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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이징모터쇼] “中心 잡아라” 2016 베이징모터쇼 돌아보니‘대세’는 SUV·친환경차
   
▲ 기아차 전시장에 전시된 니로 해부도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트렌드’를 쫓기 위한 노력이다. 참가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지 로컬 브랜드들은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다.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 모델들이 줄을 이었다. 신개념 콘셉트카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았다.

중국 대륙 흔든 ‘신차의 향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지난 4월 25일 개막했다. ‘이노베이션 투 트랜스포메이션(Innovation to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오는 5월 4일까지 열흘간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진행됐다. 총 2500여개의 완성차·부품 업체들이 볼거리를 마련했다. 1179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는 무려 33개에 이른다.

   
▲ 2016 베이징모터쇼 전시장 입구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2015년 기준 약 246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나갔다. 미국(약 1784만대), 일본(약 504만대) 등과 격차가 상당하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올인’하고 있는 배경이다.

현장의 ‘키워드’는 단연 SUV였다. 현지에서는 로컬 업체들을 중심으로 SUV 판매량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업체들은 저마다 SUV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아차는 친환경 소형 SUV를 중국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역시 부스를 꾸미고 ‘투싼’, ‘ix25’ 등을 전시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출품해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르노 역시 신차 ‘꼴레오스’를 선보였다. 이 차는 향후 국내 시장에도 QM5 후속 모델로 출시될 계획이다. 닛산·혼다 등 일본 업체들도 SUV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았다. 지프, 랜드로버 등 정통 SUV 업체들의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을 비롯한 현지 업체들도 SUV를 ‘주 무기’로 삼았다.

   
▲ 현대차 아이오닉 충전 장면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현대차가 중국에 공개한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은 큰 관심을 모았다. BYD, JAC 등 현지 업체들은 전기차 관련 상당히 진보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부스에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세워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우리 베이징모터쇼가 달라졌어요”

베이징모터쇼는 그간 주류 모터쇼로 인정받지 못해왔다. 규모만 클 뿐 전체적인 행사의 질이나 시민의식 등이 수준 이하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2016년 베이징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현장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모터쇼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거리에 쓰레기도 많이 줄고 암표 거래 등이 많이 사라졌다는 게 골자다.

   
▲ 쉐보레가 선보인 콘셉트카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행사장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질서가 잘 지켜졌다. 레이싱걸을 없앤 주최 측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2015 상하이모터쇼부터 야한 복장의 레이싱걸을 ‘퇴출’시켰다. 자동차가 주인공이라는 모터쇼의 본질을 찾기 위해서다. 행사장에는 노출이 심한 레이싱걸 대신 참한 복장의 안내요원이 배치됐다.

현지 업체들의 기술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중국 업체들의 부스에서는 볼 차가 없었다”며 “차를 구경하기 위해 문을 열고 닫았을 뿐인데 도어가 떨어져 나간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상당히 기술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내 마감도 깔끔하고 디자인 완성도도 훌륭하다”며 “도장 기술 등만 더욱 성숙해지면 상품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전시장에서 가수 지드래곤이 신형 베르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한국 브랜드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4월 25일 미디어 행사 당시 현대차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기가수 지드래곤(GD)이 현장을 찾고, 중국형 신형 베르나가 최초로 공개된 덕분이었다. 맞은편에 위치한 스즈키 전시장은 현대차의 인기에 밀려 위축된 모습이었다. 기아차 역시 X맨 분장을 한 모델 등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았다. 중국 브랜드 관계자들은 ‘니로’ 등 기아차 제품을 관람하며 연신 감탄사를 뿜어냈다. 쌍용차가 선보인 티볼리 에어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헌우 기자  |  yes1677@econovill.com  |  승인 2016.04.30  15: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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