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8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37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568억 원을 기록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은 라인 등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6%,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늘어난 지점이 고무적이다. 335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어났다.

매출의 경우 광고 6727억 원(72%), 콘텐츠 2374억 원(25%), 기타 271억 원(3%)을 기록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0%, PC는 40%를 차지해 모바일 퍼스트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 출처=네이버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2374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모바일 매출은 91%를 차지해 흥미롭다.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 매출이 모바일에서 발생한다는 점은, 네이버가 체질개선에 일정정도 성공하고 있다는 뜻과 연결된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7%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271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9%, 전분기 대비 9.8% 증가하며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를 기록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국내 콘텐츠 매출은 웹툰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0.9%,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0.9%,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341억 엔이고, 사업별 비중은 광고 35%, 게임 35%, 스티커 22%, 기타 6%, 기타영업수익 2% 이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 매출의 성장세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성공사례를 늘리는 한편 네이버랩스 등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