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기업 대기업 비중 증가 부담

전국경제인연합이 경제 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중 70%는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장기 저성장에 ‘조만간 빠져들 가능성’까지 포함하면 장기 저성장을 진단한 전문가는 96.7%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체력을 기르고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신산업·신직업 창출 및 구조개혁’(86.9%), 기업은 ‘핵심역량 개발 및 사업재편’(98.4%)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국책은행 금융지원의 12% 가량이 한계 대기업에 투입됐습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취약업종에 대한 대출을 늘린 결과, 기업대출 규모는 2008년 34조원에서 지난해 82조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기업 비중은 26.9%에서 41.6%로 치솟았습니다. 아울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계 대기업 비중도 동반 상승하는 등 부실대출을 두고 국책은행들의 고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 힐러리 ‘브렉시트’ 반대 표명

미국 대선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는 협력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며 영국민에게 브렉시트 반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민자 수위에 대한 불만을 언급하며 브렉시트에 투표하는 것은 영국민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 찬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 검찰, 옥시 전·현직 핵심 관계자 줄소환

이번주부터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됩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을 밝히기 위해섭니다. 옥시가 살균제 제품을 제조·판매하기 시작한 2001년 당시 대표를 맡은 신현우 전 대표도 소환됩니다.

검찰은 옥시 경영진이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있던 유해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옥시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조작하거나 고의로 없앴는지, 영국 본사가 이 제품의 제조 및 판매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21일 사과문을 발표한 옥시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으며 '불매운동'이라는 역풍까지 맞은 상황입니다.

◆ 황사, "눈에 안보여요"...유해물질은 그대로

사흘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맑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데도 시야가 트이는 황삽니다. 시정거리가 6.2km에서 20km 이상으로 트이자 시민들은 미세먼지가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바깥활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나쁨입니다. 황사는 대부분 뿌옇다고만 인식합니다. 맑은황사는 서울의 습도가 10%대로 떨어지고 공기중 미세한 물방울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자 시야가 트이게 된 겁니다. 황사는 미세먼지보다 시정 거리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지만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아 외출 전 황사 예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결혼 "필수 아냐"...비혼족 증가

최근 비혼을 선언한 싱글족이 늘어나 눈길을 끕니다. 비혼(非婚)은 미혼(未婚)과 달리 결혼을 해도 안해도 상관없다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미혼은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래의 언젠가는 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SNS상에서 비혼이 얼마나 언급됐는지를 분석했습니다. 2011년~2014년 사이는 2500~3000건 정도이던 것이 지난해 1만 3037건으로 급증, 약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비혼 언급량은 1만 9730건에 달합니다. 더이상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비혼과 더불어 연애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일컫는 '초식남'이나 '싱글족'과 같은 단어들도 SNS 상에서 더욱 언급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출·퇴근길 지옥철 9호선 8월부터 증차

출·퇴근길 9호선은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그 만큼 사람이 많아 9호선은 지옥과 지하철을 합친 신조어 지옥철로 불립니다. 이에 9호선에 새 전동차가 투입됩니다. 새로 투입되는 전동차 8편성 32량 전동차는 8월 말쯤부터 운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36편성 144량 수준인 9호선 전동차는 연말이면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납니다.

다음해부터는 급행에 6칸짜리 지하철토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2018년에는 전동차 80량을 도입해 294량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9호선은 현재 1편성에 4량밖에 되지 않아 출퇴근길 혼잡도가 매우 심한 편이었습니다. 늘어나는 편성으로 혼잡도가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