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코트라

화장품 선진국 프랑스에서 한국산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 파리무역관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내에서 수입된 한국 화장품 규모는 약 1641만유로(약 21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유럽연합으로 수출되는 한국 화장품 중 프랑스로 들어가는 화장품의 비중은 35%에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16%)과 독일(9%)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프랑스의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13년 510만유로(약 65억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급증했다.

▲ 출처 = 코트라

다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잘 충족시킨 것이 성공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트라는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주름 개선, 탄력, 피부안색 개선 등 여러 기능을 갖춘 제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기농 화장품이나 천연 추출물로 구성된 자연주의 화장품도 관심을 많이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출처 = 코트라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만큼 우리 기업은 다양한 유통채널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프랑스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파리 화장품 원재료 전시회(In-Cosmetics, 4월), 파리 화장품 전문 전시회(Make up in Paris, 6월) 등 화장품 전문 B2B 전시회 참가를 통해 프랑스 시장동향 파악 및 국내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