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의 아태 대표를 인용해 최근 수년간 치솟고 있는 중국의 총 부채가 결국 경제를 탈선시키는 독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앞서 20일 ‘헤지펀드계의 대부’인 소로스도 현재 중국의 경제상황이 금융위기 직전인 2007~2008년 미국 경제를 닮았다고 주장했다. 

피치의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대표인 앤드루 콜퀴훈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과연 (요즘 중국경제가) 안정됐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중국정부의 구조개혁에 대해 신뢰를 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이미 감당하기 힘든 부채를 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올 1분기 동안 중국의 신규 부채는 4조6000억 위안(약722조2000억원)에 달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선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와 기업, 개인 빚을 모두 포함한 중국의 총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47%에 달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선택은 부채를 줄이는 게 아니라 돈을 풀어 경기부양을 하는 것을  지적했다.

[세계]

■ 전세계 밀가루 미국산 점유율 하락
- 유전자 변형(GM)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2014년까지만 해도 세계 1위 밀 수출국이던 미국의 지위 흔들려
- 생명공학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해온 미국 농업계가 자연산 밀을 재배되기에 더 적합한 기후•풍토를 지닌 나라들에 밀려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는 것
- 블룸버그 통신은 밀 소비자들은 콩이나 옥수수와 같은 곡물과 달리 주식인 빵의 재료에 대해서는 유전자변형식품(GMO)을 꺼리기 때문에 GM 밀이 상업적으로 판매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
- 앨런 페더스턴 캔자스주립대학의 농업학과 교수는 "밀 업계는 소비자 반응을 두려워해 GMO를 원하지 않았다"고
- 흑해 지역에 밀 재배에 이상적인 광활한 토지를 보유한 러시아가 수년간 생산량을 늘리면서 미국의 주요 밀 수출대상이었던 중동 지역을 장악하는 등 세계 1위 밀 생산자로 자리매김해
- 러시아 인근 지역은 제정 러시아 시절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이었지만, 구소련 공산정권을 거치면서 시장 점유율을 잃었지만 현재는 우크라이나 역시 현재 세계 5위 밀 생산국으로 성장
- 캐나다는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따듯해짐에 따라 매년 대풍작을 이루면서 미국을 밀치고 세계 2위 밀 수출국으로 등극

■ 헤지펀드계, 투자금 150억달러 이탈
- 헤지펀드리서치(HFR)의 집계에 따르면 헤지펀드(투자형 사모펀드) 업계에서 지난 1분기(1~3월)동안 150억 달러(약 17조335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이 순유출, 지난 7년 이래 가장 많은 투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
- 이번 자금유출 규모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이에 따라 헤지펀드계의 총 투자자금은 2조8600억 달러(약 3248조1020억원)로 줄어
- 헤지펀드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실적에 비해 과도한 수수료 때문, 빌 애크먼이 운영하는 퍼싱스퀘어의 경우 2%의 운용수수료와 20%의 수익수수료를 요구
- 이에 따라 뉴욕시공무원퇴직연금(NYCER)과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등이 헤지펀드에서 자금을 빼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산유국의 국부펀드들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한 것도 영향

[프랑스]

■ UN 역사상 최대 150개국 참가 '파리협약' 서명식 22일 열려
- 전세계 150여개 국 지도자들이 22일(현지시간) 유엔에 모여 지난 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약'에 공식 서명하기로 
- 이번 파리협약 서명식은 유엔 역사상 하루에 한 자리에서 가장 많은 국가들이 서명식을 치르는 기록을 남기게 돼 
- 파리협약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아
- 서명 이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를 차지하는 최소 55개 나라들이 자국의 정치적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해 시일이 걸릴 듯

[중국]

■ 中, 총 55% 도시 거주... 2050년 인구정점 14억5000만명
- 중국 국가통계청은 2015년 현재 총인구 13억7300만 명 중 55.88%인 7억6750만 명이 도시화된 지역에서 살고 있다고 21일 밝혀
- 2010년에는 대도시와 소도시 등 도시화된 지역 거주 비율이 49.68%
- 지난 5년 동안 총인구가 4000만 명 정도 늘어난 가운데 59세 이하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그 사이에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2.89% 포인트 증가해 노령화 보여
- 중국은 2050년에 14억5000만 명의 인구 정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 또 중국에는 남아 선호와 여성 태아 낙태 때문으로 이미 남성이 여성보다 3400만 명 넘게 더 많아

[멕시코]

■ 멕시코 걸프해안 석유공장 폭발…3명 사망 105명 부상
- 멕시코 걸프 해안에 있는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했으며 유독성 물질이 하늘을 뒤덮었다고 멕시코 관리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혀
- 멕시코 국영 석유 기업인 페멕스는 석유화학 공장 폭발사고는 20일 오후 3시15분 상업 항구도시인 코아트사코알코스에서 일어났다고 발표
- 하비에르 두아르테 베라크루스 주지사는 포뮐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105명의 부상자 가운데 58명은 석유화학 공장 직원들"이라고 전해
- 주지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이 감지됐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