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국민은행

수도권 내 오피스텔 중 임대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21일 KB국민은행의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 조사’(오피스텔 재고량 500실 이하 지역 제외)에 따르면, 전국 1283개 단지, 30만 581실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2016년 3월말 현재 1억8663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5.78%로 조사됐다. 수익률은 지난해 3월말(6.01%)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7.52%), 충북(7.51%), 광주(7.41%), 대전(7.19%)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오피스텔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은 5.37%로 지난해 3월말(5.58%)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으며, 경기는 5.83%로 지난해 3월말(6.11%)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해 3월말(7.10%) 대비 0.28%포인트 수익률이 하락해 6.82%로 조사됐으나 수도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2135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5.37%)은 전국 평균치(5.78%)를 밑돌았다. 구 별로는 금천구가 연 6.44 %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동대문구(6.23%), 강서구(6.19%), 관악구(6.11%), 강북구(6.03%) 등의 순으로 6%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1만 5826실, 연 4.95%), 영등포구(1만 3717실, 연 5.21%), 마포구(1만 3432실, 연 5.12%), 서초구(1만281실)는 연 5.25%의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7363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5.8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연 7.26%, 의정부시 연 7.23%, 의왕시 연 6.87% 순으로 높았으며, 세대수가 많은 성남시(2만 6783실)는 연 5.13%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1005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6.82%, 이중 중구 연 8.28%, 남구 연 7.38%, 계양구 연 7.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6,256만원으로 연 6.20%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급과잉 논란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로 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가격은 저렴하고 월세가 높은 인천지역의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