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품하면 대표적으로 펀드가 떠오르지만 이는 처음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 펀드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으나 원금손실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 투자를 접하는 사람의 경우, 기존에는 예금·적금 등 원금보장 위주의 상품을 구성해 온 탓에 원금손실 가능성을 감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반면, 다양한 투자상품을 접해본 사람은 원금손실 가능성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분산투자’ 효과를 경험했을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상품을 변경하며 대응했을 수 있다. 물론 투자상품에 대한 경험이 많은 투자자가 반드시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자산가치 변동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투자자들은 투자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그것이 경험에 의존하든 아니면 개인적 성향이든 분명히 갈린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키움증권, 14개 MP… 모든 투자자를 위한 준비

 

국내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에 따른 총 14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를 선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크게 ‘원금지급추구형’(2개), ‘기본투자형’(5개), ‘목표달성형’(3개), ‘배당형’(4개) 의 4가지로 구분되며 각 유형 내에서 투자상품별 비중을 달리해 투자위험을 세부적으로 나누는 형태로 접근했다.

14개의 MP 중 가장 위험이 적다고 할 수 있는 원금지급추구형의 ‘키움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초저위험)’은 환매조건부채권(RP) 30%,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70%로 구성돼 있다. ELB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유사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원금보장형이라는 점이 다르다. 그만큼 ELS대비 수익은 낮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다는 점에서 복잡한 구조화상품을 접하기 전 처음투자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MP가 가장 많은 기본투자형는 초저위험에서 초고위험으로 분류되는데 위험이 높을수록 주식혼합형 펀드의 비중이 높아지며 아울러 채권혼합형 펀드, 채권형 펀드, RP 등의 비중을 조절해 구성했다. 특히 초저위험 MP는 채권형 펀드가 60%, RP는 30%로 상당히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초보투자자들이 채권형 펀드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펀드 접근이 가능하다.

목표달성형은 기본투자형과 동일한 MP를 구성하고 있으나 목표 수익률(중위험 4%, 고위험 5%, 초고위험 6%) 도달 시 100% 현금성자산(RP, MMF 등)으로 교체 운용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편, 배당형은 고배당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배당시즌에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로 편입해 배당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배당형도 각 MP별 배당형 펀드, 배당형 ETF, 채권형 펀드, RP의 비중이 천차만별이므로 초보투자자라면 저위험부터 천천히 단계를 밟으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지름길이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 시대의 ‘무한’ 투자전략

 

하나금융투자는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MMF, RP, ELB 등은 물론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랩어카운트 상품과 함께 헬스케어, 롱숏, 심지어 공모주에도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며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나 금의환향랩’, ‘하나 VAlueTopPicks랩’은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에서 투자하는 상품으로 각각 금관련 자산, 저평가된 성장성 높은 기업 10~15개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또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우량 고배당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와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증권A[UH]’을 통해 투자를 국내에 국한시키지 않고 있다.

이 상품들은 절대 원금보장 상품이 아니다. 따라서 처음 투자시장을 접하는 투자자라면 상품접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각 상품별 투자 대상이 명확히 구분돼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가입 시 해당 투자 대상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고 관련 위험을 감내할 수 있을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 대해 경험이 많고 관련 지식이 있다면 ‘미래에셋 스마트롱숏70[주식]A’와 ‘흥국 멀티플레이 30공모주[채권혼합]C1’ 상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공매도(Short)를 통해 차익을 남기는 전략을 구사한다. 따라서 주가지수와 관계없이 수익을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공모주펀드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안전자산인 채권과 상대적 고위험이라 할 수 있는 공모주가 동시에 편입된다. 공모주 편입비중은 펀드마다 다르나 공모주 자체가 ‘상장’이라는 힘을 받을 경우 적은 자금으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공모주투자가 100%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은 위험요소다. 실제 공모 후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상품조합이 최고의 전략

 

투자시장은 그렇다. 주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며 채권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전한 것도 아니다. 모든 투자는 상품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만큼 어떤 상품을 얼마의 비중으로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향후 투자수익률을 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식비중 여부에 따라 고수익추구형(84%), 중수익추구형(48%), 안정추구형(17%)로 나누고 이에 따른 투자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단순 주식과 채권 등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주식 중에서도 투자 대상 지역별로 비중을 섬세하게 조절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수준과 성향에 맞게 상품을 편입해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가장 낮은 위험을 지니고 있는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4호(채권)’, ‘경기지역개발 채권’은 국내 채권에 해당되며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미래에셋 Best Selection 자문형랩(쿼드)’ 등은 국내 주식에 속한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채권, 선진국주식, 구조화상품, 신흥국주식, 멀티에셋 상품 등 다양한 투자 대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 투자상품을 초보투자자들이 다루기 어렵다는 것이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환위험’이라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 수익률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초보투자자들이 글로벌투자를 지향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에 우선적으로 국한시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점진적 확대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향후 해외투자상품으로 시야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하다.

만약, 처음 투자를 접하는 데도 글로벌 투자를 선호하고 이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면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20 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혼합)’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시장변동성을 줄이는 멀티에셋펀드 등에 우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 인공지능 투자로 거품 뺀 자산관리서비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은 지난 2014년 개설 후 현재까지 1년 반이라는 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관련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초자산 또한 주가지수, 원자재 등에서 전기차, 핀테크 등으로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ETN은 ETF를 보완하기 위한 증권으로 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서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해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약정된 기초 지수 수익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ELS와 유사한 면도 있다.

이를 보면 ETN은 초보투자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처음 시장에 발을 들이는 투자자들은 ETN을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것일까.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투자로보랩’을 출시했다. ‘디멘젼’, ‘쿼터백’, ‘밸류시스템’의 세 자문사별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 성향에 따라 각 자문사별 적극투자형과 중립투자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자문사별로 보면 ‘디멘젼’은 주식, 국내상장 ETF·ETN, 펀드를, ‘쿼터백’은 국내상장 ETF·ETN을, ‘밸류시스템’은 주식, 국내상장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최소 가입금액은 ‘쿼터백’ 500만원, ‘디멘젼’ 1000만원, ‘밸류시스템’ 3000만원이며 수수료는 기존 랩 상품의 절반수준인 1.0~1.5%로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인공지능 기반 랩을 통해 초보투자자도 구조가 복잡한 상품에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TRUE 인버스 차이나 ETN(H)’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반 우량주(H주)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HSCEI지수 일일 등락율을 음의 -1배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쉽게 말해, 주가가 상승하면 오히려 손실이 나고 하락할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 중국의 위기감이 감돌며 자금이 투자시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품은 이를 기회로 역이용할 수 있다.

또 100% 환헷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H주는 중국 국유기업 또는 정부 지분 30% 이상인 기업의 주식으로 본거지가 중국 본토에 있어 중국 본토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의 ETN은 총 9개가 상장돼 있다. 초보자라도 인공지능의 조언을 받으며 ETN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삼성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기대… 투자는 글로벌

 

최근 증권사를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이를 자체 개발, ‘투자성과 정밀 알고리즘 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 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과거 10년간의 주식시장과 현재 시장을 가상 환경으로 완벽히 재현해 로봇의 운용전략이 실제 투자 환경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주식, ETF, ETN, 선물 등과 같은 다양한 상품을 종목 수에 관계없이 포트폴리오 형태로 구성해 리밸런싱은 물론 매매에 이르는 투자의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 아직 플랫폼이 론칭된 것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된 상품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어 향후 그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총 14개의 펀드상품을 추천했다. 전체적인 특징은 투자가 국내에 국한되기보다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그룹 혹은 배당 등 집중투자하는 펀드도 존재한다.

그만큼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굴지의 운용사도 상당히 다양해 투자자들이 펀드를 선택할 때, 운용사의 역량과 투자 대상별 전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초보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대상들이며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 유리해 보인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주식, 채권, 재간접형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펀드마다 총보수 수수료도 다르다. 그만큼 향후 수익률도 천차만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펀드 가입 전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HMC투자증권, 투자 경험 통해 점진적 전진

 

펀드 등급은 가장 낮은 위험을 말하는 5등급부터 매우 높은 위험을 뜻하는 1등급으로 나뉜다. 초보투자자라면 단연 5등급 펀드부터 차곡차곡 알아볼 필요가 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BNPP BEST개인용MMF 1’, ‘NH-CA개인MMF 1[국공채]’ 등은 국공채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과 유동성을 중심으로 운용한다. 따라서 연간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4등급 펀드를 보면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채권A-1[채권]’, ‘NH-CA Allset 국채10년인덱스(채권)’ 등 물가연동 또는 듀레이션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추가수익를 노리는 구조로 형성돼 있다.

물론 현 경제상황이 안전자산만을 선호할 경우 2%의 수익률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시장 금리수준보다 높고 물가상승에 따른 상대적 자산가치 하락을 방어한다는 점에 방점을 둔다면 투자시장에 이제 막 발을 들이는 투자자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2등급과 3등급 위치에 있는 펀드는 주식혼합형(주식에 60% 이하), 채권혼합형(주식에 30%이하), 주식형(주식이 60% 이상)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중 ‘한화1조클럽증권자’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나 선도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1년간 23.1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에 띈다.

또 ‘NH-CA Allset 성장중소형주’ 펀드는 성장성이 높으면서 저평가된 우량 중소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같은 기간 20.71%를 기록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동부바이오헬스케어(주식)’은 최근 1년간 23.99%의 고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모든 2~3등급 펀드가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해당 펀드를 선택하는 시기에 관련 분야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일부 펀드들은 금리 수준은커녕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동일한 기간에 투자자들의 펀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만약 펀드 선택과 판단이 어렵다면 굳이 고위험 펀드를 가입하는 것보다 저위험펀드부터 경험하면서 그 영역을 조금씩 넓힐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 투자의 기본은 리스크 축소

 

현대증권은 투자의 가장 기본인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초급, 중급, 상급자별 적합한 상품을 소개했다.

우선 초급투자자가 눈여겨 볼 상품은 원금지급이 되며 예금금리 대비 상대적인 투자메리트가 있는 기타파생결합사채(DLB)다. 현재 현대증권 신탁형 ISA계좌 가입 시에는 최대 6개월 만기에, 최대 연 2.7%의 수익이 가능하다.

또 신탁형 ISA 가입 시 투자 가능한 RP는 연 5%(90일)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단, 이 상품은 4월 29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자단기사채는 3개월 이내의 짧은 만기로 리스크를 축소하고 예금금리 대비 상대적인 투자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라는 점도 처음 투자에 발을 들이는 투자자들에게 유효한 상품이다.

펀드상품으로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KTB시스템트레이딩펀드’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가 있다. ‘KTB시스템트레이딩펀드’는 시장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최소화를 추구해 장기투자시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는 것이 특징이며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높은 배당성향이 기대되는 우선주에 주로 투자해 배당수익률을 추구하고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 주가하락 위험 방어 및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 확보로 추가수익을 노린다.

한편, 현대증권은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높은 투자자들에게도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상품을 내놨다.

노 낙인 ELS의 경우 낮은 첫 조기상환배리어(85/80)로 빠른 조기상환을 추구하며 낙인을 없애 리스크를 축소한 상품이다. 현대증권은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 유로스탁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내놓고 있다.

또 ‘코리아레전드증권자투자신탁’은 성장·가치주, 대형·중소형주 등 특정 종목군에 치중하지 않는 적극적인 종목선정과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은 유럽 경제를 대표하고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들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스타일, 시가총액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 및 증시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단계별 투자 로드맵 제시

 

신한금융투자는 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자에게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상품으로 투자 경험을 쌓을 것을 권유했다. 첫 투자에서 손실을 경험하면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자에게 제일 먼저 권할만한 금융상품은 CMA다. CMA는 소액을 맡겨도 은행 수시입출금 예금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CMA R+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활용하면 최고 7%대의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MA 외에도 ELB, DLB 등 원금보장 금융상품으로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원금보장형 금융상품으로 투자 경험을 쌓았다면 다음은 자산배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투자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면 비슷한 위험 수준에서도 단일 자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투자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면 직접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이 다양한 금융자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는 어렵다. 멀티에셋펀드, 자산배분형 랩 등 전문가가 운용하는 자산배분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한명품 미래설계 1억랩’은 다양한 펀드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 상품이다. 단순히 분산투자하는 수준을 넘어 시장 국면에 따라 적극적으로 리밸런싱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자산배분형 금융상품까지 경험한 노련한 투자자라면 투자의 폭을 더 확대해볼 수 있다. 주식, 채권 직접 투자, 구조화상품 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자. 이 중에서도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것은 ELS, DLS 등의 구조화상품이다. 구조화상품은 주식, 원자재, 펀드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가격이 주어진 기간에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면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초자산 가격을 분석하고 투자자의 목표 목표와 재무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면 수익률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저배리어, 월지급식 등 안정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화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한금융투자 ‘첫스텝 80시리즈 지수형 ELS’는 첫 조기상환 배리어를 80%대로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스테디셀러다.

 

NH투자증권, 투자 최종목표는 ‘글로벌+전략’

 

NH투자증권은 원급지급형 ELB, DLB와 확정금리 상품은 RP 등을 초급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상품별은 물론 기간별 수익률이 상이한 만큼 투자자들 개개인의 자금 여유와 투자가능 기간에 따라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중급투자자에게 ELS와 DLS 등의 상품도 어울리는데 이 상품들은 구조상의 조건 충족 시 사전에 제시한 수익률을 지급하므로 이 조건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 평균적으로 투자 기간은 1~3년, 조기 상환주기는 4~6개월이며 수익률은 7~9% 수준이다.

또 중급투자자들을 위해 ‘미래에셋QV솔루션’ 펀드 시리즈와 ‘신영밸류고배당펀드’도 추천했다. ‘미래에셋QV솔루션’은 NH투자증권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재간접펀드로 한 개 펀드 가입으로 QV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따라가며 투자하기에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단순한 고배당 투자가 아닌 가치 투자 배당주 투자로 장기간 꾸준히 양호한 배당 수익률을 추구하며 배당 투자 활성화에 우호적인 정책과 투자환경도 향후 장기적인 수익 추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급투자자의 경우 해외투자와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을 빼놓을 수 없다. ‘NH-CA Allset 중국본토뉴이코노미펀드’는 중국 투자의 핵심인 자동화 산업, 로봇, 소비, 의료,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산업인 ‘New Economy’와 운용성과의 안정성 측면을 고려해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글로벌 ETF 투자 또한 빠질 수 없다. 해외ETF의 경우 주요 지수의 흐름에 맞춰 수익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의 장점과 해외거래소(주로 미국)에 상장돼 실시간(현지시간 기준)으로 거래되는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갖춘 펀드다.

한편, ‘스마트리밸런싱랩’은 NH투자영업점에서 전문가가 스마트리밸런싱 전략을 활용해 운용, 지수형 ETF와 역지수형 ETF를 매수한 뒤, 미리 설정된 투자지수마다 포트폴리오 자동 조절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