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닥터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 모집에 나선 부산 ‘연산 더샵’의 경우 84㎡A 주택형이 141가구 모집에 5만5941명이 몰려 396.7대 1로 올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거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소형과 중형, 대형 등 다양한 평면들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한 분양단지 내 전용면적 85㎡ 이하 평형대로만 구성된 ‘100% 중소형 대단지’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6월중 서울 등 대도시에서 분양예정인 100% 중소형 아파트는 4300여가구(일반분양 기준) 규모다.

서울에서는 KCC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에 짓는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5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00%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199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도보로 2분 정도 소요되며, 경의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해지고 경의선 숲길공원(가좌~효창)도 5월말 오픈 예정이다. 용산경찰서, 서울서부 지방법원∙검찰청, 용산구 보건분소, 용산 전자상가, 이마트(마포공덕점), 용산역 아이파크몰 등이 가깝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3주택재건축 단지인 백련산파크자이를 6월 분양한다. 49~84㎡ 678가구중 3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1km 떨어져 있으며, 서울시립은평병원과 이마트 등 편의시설과 불광천, 백련산 등 자연환경도 좋다.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 3-2생활권 M1블록에 짓는 신동아 파밀리에를 6월 분양한다. 59~84㎡ 713가구 중 3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 금강조망이 가능하고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가깝다.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지방행정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이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291-1337에 짓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5월 분양한다. 총 464가구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59㎡와 72㎡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센텀시티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북쪽에 약 195만5,000㎡ 규모의 제2 센텀시티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개통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재송역은 걸어서 10분 걸린다. 오봉산, 장산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중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 이상에 달한다”며, “가격 부담이 적고,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임대수요가 탄탄한 점도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