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미국에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로써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LG하우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 중국 텐진에 이어 미국까지 세 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도어패널·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를 말한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3위를 차지, 10% 후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 완공된 신규 자동차 원단 공장은 총 4000만달러가 투입됐다. 2014년 7월 착공해 연면적 약 9000㎡ 규모로 완공됐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할 계획이다. 원단은 북미 지역에 있는 현대기아차·GM·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시트 세계 1위 업체인 존슨컨트롤즈가 '올해의 공급자'로 LG하우시스를 뽑아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도 인증 받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하우시스는 추후 계기판과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도 추가 신설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