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현재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12.5%다. 전 세계 청년 실업률은 13%를 웃돈다. 그나마 취업한 청년의 64%는 비정규직이다. 이 책은 특히 청년 실업 해결책에 대한 논의들을 다룬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130여 가지 대안과 정책들이 집중 조명된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엔턴십(Enternship)은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과 인턴의 합성어로, 창업 경험을 쌓고자 하는 청년들과 실제 스타트업 회사들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핀란드 정부는 실업 청년들에게 ‘산시카드’를 지급한다. 기업이 카드 소지자를 고용하면 정부에서 해당 기업에게 고용 보조금을 준다. 의무적 할당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청년 고용을 장려하는 효과를 낳는다.

네슬레는 2014년부터 ‘네슬레는 청년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만명의 청년을 고용하고 1만명의 청년에게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프로젝트이다.

 

<청년 실업 미래 보고서> 피터 보겔 지음, 배충효 옮김, 원더박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