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9~10일 양일간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과 공식 영문 SNS 채널인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번 행사 참가를 신청 받았다. 그 결과, 총 14개국 3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실시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창건돼 불교 성지로 신성시되고 있는 천년고찰 월정사에서 진행됐다.

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과 보물 제139호 석조보살좌상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월정사는 명상마을과 성보박물관 등을 새롭게 조성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의 문화적 메카로 불리고 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월정사 주위를 지키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전나무 숲길 걷기 명상, 108배 염주 꿰기 체험, 예불 등을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 및 고유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시도는 외국인들에게 단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식의 접근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DMZ투어, 템플스테이 행사 등 특화된 초정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고객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친화적인 글로벌 뱅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지난 2011년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전국 123개 사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산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