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최고 8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날 보잉은 이미 오는 6월까지 4000명을 감원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워싱턴주 전 직원 10% 감원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보잉 상용항공기 최고경영자(CEO) 레이 코너는 지난 2월 당시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상용항공기 사업 전반에 걸쳐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이날 시애틀타임스에 “이번 감원계획에는 수백 명의 임원과 관리급 직원이 포함됐다” 며 “4000명은 퇴직자 자리에 충원하지 않는 정상적 인력감소로 감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 중 1600명은 자발적 조기퇴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비용절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올해 말에도 추가 감원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 독일 3월 실업률 6.2%…전 달과 동일
- 독일 3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꾸준한 독일 경제의 힘을 증명해
- 독일 실업률(계절조정 감안)은 3개월째 6.2%를 유지하고 있어
- 독일 뉘른베르크에 소재한 연방노동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조정을 감안한 실업자 수는 지난 2월과 비슷한 272만8000명을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5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 독일 노동청장 프랑크 위르겐 바이스는 “노동 시장이 대체로 잘 굴러가고 있다”고 말해
-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에 이어 6.2%를 기록했으며, 독일 통일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해
- 강력한 노동 시장은 소비 촉진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31일 오전 독일통계청은 소매영업이 지난 달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3% 증가를 예상
- 통계청은 올해 2월이 전년 2월 대비 쇼핑 날수가 하루 더 많다며, 올들어 매출이 5.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매영업 수치는 변동폭이 큰 지표다. 

[미국]

■ 헤지펀드 전문가 2명, 데이터 분석만으로 심장병 진단법 개발
- 미국 헤지펀드 퀀트(Quant) 운용 전문가가 자기공명영상(MRI)만으로 심장병을 진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어
-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글(Kaggle) 주최로 진행된 데이터분석 공모전에서 투 시그마 헤지펀드에서 근무해온 두 명의 퀀트 전문가들이 심장병전문의에 견줄만큼 효과적인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 퀀트란 수학•통계지식을 이용해 투자법칙을 찾아내고, 적합한 투자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투자전문가로 퀀티터티브 분석가(Quantitative Analyst)의 줄인 말
- 앤서니 골드블룸이 2010년 창립한 캐글은 전 세계 데이터 전문가들이 특정 문제의 해결법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 빅데이터 플랫폼
- 이번 공모전에 우승한 텐시아 리와 치 류. 퀀트 전문가들인 두 사람은 의학지식 없이 지난 12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데이터 분석만으로 십년이상 의료 전문가들이 노력해온 것을 3개월 만에 해결해
-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IH)의 앤드루 아리아 순환계영상 수석전문의는 "15년 동안 심장병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번 공모전이 시작된지 3개월만에 결과물이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
- 텐시아 리와 치 류는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로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일종인 기계학습방식 '딥 러닝' 가운데 다수의 컴퓨터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나선형 신경망(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해 심장병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

[중국]

■ 中 원전기업,한국 경쟁사 제치고 체코 원전 프로젝트 MOU 체결
- 중국 국영 원전기업 중광핵그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체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코 전력회사와 원전 건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
- 30일 중국 신화왕 등은 시 주석과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이 체결한 60억 유로(약 7조7700억 원)규모, 10여 건 MOU 가운데 해당 협약도 포함됐다고 전해
- 중광핵그룹과 체코 에너지그룹이 체결한 '핵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영역 전면적 협력 MOU'는 양측이 향후 핵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 건설과 인재 교육 분야도 포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 이밖에 중광핵그룹의 주최로 이날 체코에너지그룹, 체코전력공업연맹, 중국 민간 에너지 관련 화신(華新)그룹 등이 참여한 원탁회의도 열린 것으로 알려져
- 체코는 오는 2019년께 신규 원전 2기를 발주해 2030년 전후로 가동에 들어갈 방침으로 체코 원전시장을 놓고 한국의 한국전력을 중광핵그룹,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의 아레바, 러시아 로사톰 등 5개사가 경쟁

■ 폭스바겐, 중국 스코다 공장 증설에 2조6000억원 투입
- 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 그룹은 중국의 스코다 공장 증설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20억 유로(약 2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 폭스바겐은 전날 산하 체코 자동차 기업 스코다, 합작 파트너인 상하이 자동차 집단과 함께 프라하 근교 스코다 본사에서 이 같은 중국내 스코다 투자 계획을 발표
- 지난해 발각된 디젤차량 배기가스 부정조작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는 폭스바겐은 보상금과 징벌금 등 천문학적인 관련 대책 비용을 염출하기 위해 전체 투자방안을 축소
- 하지만 폭스바겐 그룹이 수익을 많이 내는 중국에선 투자규모를 줄이지 않으면서 계속 중국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분명히 해
- 폭스바겐과 스코다, 상하이 자동차는 대중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 이들 3개사는 폭스바겐과 상하이 자동차의 합작사인 상하이 폭스바겐 자동차에서 스코다 브랜드의 다목적 스포츠 차량(SUV)와 친환경 전동차 차량을 생산할 예정

[일본]

■ 소프트뱅크, 한•중•일•러 광역 송전망 건설 추진 합의
- 일본 소프트뱅크는 한국, 중국, 러시아의 전력회사와 국경을 넘은 광역 송전망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 소프트뱅크는 이날 일본을 포함해 4개국의 송전망 연결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
- 소프트뱅크는 동북아시아 각국의 송전선을 이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서로 공급해 이용하게 하는 체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해
- 베이징에서 지난 30일 열린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에 맞춰 소프트뱅크와 중국 국유기업 국가전망, 한국전력공사, 러시아 그리드의 4개사가 각서에 사인
- 소프트뱅크 등은 앞으로 1년 동안 송전망 구축에 따른 운영 비용과 필요자금의 조달, 건설 기간 등 타당성을 검토 논의할 계획

[유럽]

■ S&P "유로존 경제, 엔진 한 개로 비행하는 꼴"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소비 의존도를 경고
- 30일(현지시간) CNBC는 S&P의 보고서를 인용해 소비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유로존의 경제성장세가 연초 금융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고 보도해
- S&P의 장-미셸 식스 유럽시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을 비행기에 비유하며 "엔진 하나로만 날면서 고도를 지키는 데도 급급하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항로를 타고 있다"고 전해
- 식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달하며, 2014년 이후 경제성장의 72%나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
- 식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지난 29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신중히 진행하겠다는 비둘기파 발언의 여파로 미국 달러 강세가 꺾이면서 상대적으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해 유럽의 수출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