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주열 총재 "올해 성장률 3% 하회할 가능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3.0%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연초 전망했던 3.0%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한국은행은 오는 4월 기준금리 결정 직후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총재에 따르면 수출 부진, 내수회복세 둔화로 1분기 성장세는 연초 예상보다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2. 금융당국, 미래에셋 대우증권 지분인수 최종 승인

금융당국이 미래에셋증권의 KDB대우증권 인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지분을 인수하는 데 대해 결격 사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재무 건전성 등 법령상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승인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KDB산업은행 보유 대우증권 지분 43%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1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3. 모디 총리 "인도 경제 성장률 과장 아냐" 반박

인도 총리가 자국의 경제 성장률이 과장됐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직접 반박했습니다. 29일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날 뉴델리에서 블룸버그가 주최한 경제포럼에서 "인도의 성장률이 정확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은 인도의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생각"이라면서 지난해 4∼12월 자국의 기업부문에 유입된 자금이 30%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업체 역시 하향 조정된 기업보다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2015년 4월~2016년 3월 회계연도 기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6%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12월 기준 성장률은 중국(6.9%)보다 높은 7.5%로 집계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무역협회, 해외취업 지원 '케이무브 센터' 오픈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취업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무역협회는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내 일자리지원센터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케이-무브(K-Move) 센터' 오픈식을 가졌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케이-무브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민간기관에 센터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케이-무브 센터가 기존 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던 청년 취업, 중장년 취업 등의 기능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 한국, 2050년 노인 비율 세계 2위

한국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50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미국 통계국이 발표한 '늙어 가는 세계 : 2015'(The Aging World :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050년 35.9%에 달합니다. 이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한국은 노인 비율이 7%에서 21%까지 오르는 데 불과 27년밖에 걸리지 않아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수준입니다. 중국은 고령화 속도가 34년, 일본은 37년입니다.

6. 4월부터 '알약 한약' 건강보험 적용

오는 4월부터 정제(알약 형태)나 연조엑스제(농축액으로 물엿과 같은 형태)와 같은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에 대한 건강보험이 4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정제와 연조엑스 형태의 단미엑스혼합제를 건강보험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했습니다. 이에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정제나 연조엑스제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제제로 처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개정으로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는 한약제제에 대한 보관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