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전반적인 고용 여건 안정과 주택가격 상승으로 개인소비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침체된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민의 토지 담보대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농촌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각에서는 담보 대출로 인한 상환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0% 상승했다. 이는 낮은 에너지 물가와 소비 부진에 기인한다. 한편,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8% 올랐다.
2월 서비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이는 텔레비전 광고 및 건설기계 대여 부문의 물가 하락에 기인한다.
의견 분분한 글로벌 IB들
각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달러화 강세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정책방향에 달러화 움직임을 지나치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위험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신흥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필수적으로 겪어야하는 구조조정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2월 이후 증시의 상승은 기술적 이유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 주식보다는 금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