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고개 숙인 이해욱 부회장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폭행과 폭언 등을 일삼아 논란을 빚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최근 자사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저의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통해서 반성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2. 중국 ‘네버엔딩’ 위안화 절하…경기부양 사활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연이틀 절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수출부진 개선을 우선적으로 단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1% 올린 달러당 6.5223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기준환율 올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통화 절하가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수출개선의 효과가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중장년 경력단절 심각…10명중 4명 새 분야로 전직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10명중 4명이 평생 해 온 업무와 무관한 새로운 분야로 전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의 ‘재취업 중장년의 직무이동 분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중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동일 분야로 진출한 경우는 62.1%(1071명), 미경험 분야로 진출한 경우는 37.9%(653명)로 나타났습니다. 동일 분야에 재취업하지 못한 37.9%(653명) 중 상당수는 단순노무직 등 현장직(427명)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 경기불황에 저축하는 국민 늘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작년 국내 총저축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미래가 불안한 탓에 투자보다는 저축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와 기업, 민간을 포함한 총저축률은 35.4%로 전년대비 0.9%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35.5%)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국내 총투자율은 28.5%로 1998년(27.9%)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5. 파산자 4명중 1명이 60대 이상

노인들이 빚에 쫓기다 파산에 이르는 ‘노후파산’이 한국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25일 서울중앙지법이 올해 1월∼2월 법원이 파산 선고를 내린 1727명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전체의 428명(24.8%)에 달했습니다. 법원 측은 “젊은 사람들은 빚을 져도 근로 능력이 있어 벌어서 갚을 수 있지만, 노인 계층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6. 근무시간 모텔 출입한 경찰 간부 ‘중징계’

근무시간에 알고 지내는 여성과 모텔에 간 현직 경찰 간부가 1계급 강등됐습니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A경위의 징계위원회를 열고 중징계에 해당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징계위는 A경위가 부적절한 처신을 해 공무원 성실의 의무를 위반했고, 경찰관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1계급 강등 처분을 내렸다. 앞서 A경위는 지난해 12월 근무시간에 부산 시내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는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징계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