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본입찰 오늘 마감
증권업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이 오늘 마감됩니다. 이와 관련 인수전에 뛰어든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등이 인수가격으로 얼마를 써낼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증권 인수전에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외에 LK투자파트너스, 파인스트리트, 글로벌원자산운용, 홍콩계 액티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참여 의향을 밝힌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 매각 대상 지분 가치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 5000억~8000억원 수준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정협 후반 48분 값진 결승골…한국축구 레바논 꺾어
한국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48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이정협이 넘어지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축구대표팀은 1978년과 1989년에 기록한 최다 경기 무실점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8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며, A매치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습니다.
◆엘리엇, 삼성물산 상대 소송 모두 취하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해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에 발을 뺐습니다.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했던 주주총회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과 주식매수청구 가격 조정신청 등 2건의 소송을 최근 모두 취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금융감독당국이 엘리엇의 공시의무 위반 혐의를 검찰에 통보하면서 검찰 조사 압박이 커지자 엘리엇이 뒤로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년 만에 꺾인 서울 빌딩가격
2008년 금융위기 때 일시적으로 급락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업무용 빌딩 매매가격이 7년 만에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수도권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기업이 많아지고,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이 보유 빌딩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빌딩 공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업무용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10.2%로 5년 전의 두 배로 높아졌습니다. 실제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15층짜리 오피스빌딩은 작년 고점보다 최대 30%가량 낮은 가격에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선 후보등록 첫날 701명 접수…경쟁률 2.8대1
4·13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어제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70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첫날 후보 등록자수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첫날 접수자에 비해 약 12%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 수가 늘어난데다, 야권 분열의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1시 기준 정당별 등록자수는 새누리당이 2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90명, 국민의당 109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우 가격 1년 새 29% 뛰었다
한우 가격이 작년보다 29% 올랐습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한우 거래가격이 600㎏ 기준 667만원으로 지난해 3월(518만원)보다 28.8%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쇠고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공급량이 감소해 한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외면 받는 한국 10대 수출품목
자동차, 철강 등 국내 10대 수출품목이 전 세계 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시장에서 안 팔리는 품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미국, 일본, 중국 등보다 두드러지게 높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2014년 한국의 10대 수출품목과 동일한 품목들이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3%에서 45.6%로 2.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은 51.9%에서 49.7%, 일본은 37.9%에서 37.0%로 하락했으나 그 폭은 우리나라보다 낮았으며, 중국은 같은 기간 39.6%에서 40.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