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기록을 세웠다. 정유 업계에서는 최장기간인 874일 동안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한 것.

현대오일뱅크는 23일 기준 ‘무재해 6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989년 다른 정유사가 세운 종전 최장기록인 810일을 64일 경신한 것이다.

‘인시’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이다.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라 표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을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비상대응훈련’이 대표적이다. 화재, 폭발 등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제 상황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불시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생산본부의 명칭을 ‘안전생산본부’로 바꿨다. 최근에는 현장 불안전 요소의 즉시 개선을 담당하는 비상대응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문종박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통해 “주요 공정 정기보수와 MX공장 신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루어낸 뜻 깊은 결과”라며 “다시 한번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1000만 인시에 도전하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가 2013년 10월 31일부터 시작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면 오는 8월 중순께 무재해 1000일, 내년 10월 무렵에는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