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삼성,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기업 ‘1위’…롯데는 ‘최하위’

국내 10대 대기업 중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기업’ 1위에 SK·삼성·KT 등이 선정됐습니다. 23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 실천 부문에 ‘삼성’, 윤리경영 실천 부문에 ‘LG’, 소상공인 지원 부문에 ‘KT’, 소상공인과의 소통 부문에 ‘SK그룹’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반면,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가장 인색한 곳은 롯데그룹으로 조사됐습니다.

2. “경기 대응에 통화-구조개혁 정책공조 필요”

침체된 경기 속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순원 금융통화위원은 23일 한국은행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구조적 문제에서 야기된 경기침체에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 환경 속에서 세계경제가 견조한 성장궤도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단기적인 경기회복세 유지를 조화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3, 美 축산물·과일 수입, 4년 전보다 2배 늘어

2012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유제품, 육류, 과일 등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액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축산물 수입액은 FTA 발효 전 평년(2007∼2011년) 8억23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7억61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분유와 치즈 등 유제품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액도 2012년보다 각각 26.5%, 102.4% 증가했습니다.

4. 서울 지하철 역세권에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설

서울시가 지하철역 주변에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대거 공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23일 ‘2030 역세권 청년주택’ 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7월 충정로역과 봉화산역 역세권에서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청년 공공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9세 청년에게 제공될 계획입니다.

5. 36개 종목 치고 빠진 ‘기업형 시세조종’ 일당 적발

매매주문을 전담할 직원을 채용하여 단기간에 여러 종목을 옮겨 다니며 치고 빠지는 일명 ‘메뚜기형’ 수법을 사용한 기업형 시세조종 사건이 적발됐습니다. 23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이같은 혐의를 저지른 전업투자자 1명과 증권회사 직원 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주식거래 전용 사무실을 개설하고 직원 5인을 고용해 가장·통정매매(17만회), 시·종가관여 주문(1180회) 등 총 36만회(1.5억주)의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하고, 시세조종에 직접 가담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 현대증권 인수전에 한투 vs KB금융 2파전

현대증권 인수전에 미래에셋증권이 빠지며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지주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입니다. 최근 현대증권 인수 참여 여부를 검토해 온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현대증권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에 관여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 주요 임원들 사이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자’는 주장과 ‘베팅을 해서 반드시 인수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며, 막판까지 현대증권 인수가격을 놓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