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 평판 순위에서 전체 100위 중 17위를 차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위권에 올랐다. 다른 국내 기업으로는 LG그룹이 6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평판 컨설팅기업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장 좋은 평판을 받는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총점 75점을 얻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9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평판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10위 안에 랭크됐다. 61위에 오른 LG그룹의 총점은 70.9점이었다.

한편, 1위는 롤렉스가 모든 부분을 합친 점수 78.4점을 얻어 정상을 차지했다. 월트 디즈니는 78.2점을 받아 2위, 구글은 78.1점을 받아 3위로 뒤따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위, 소니는 9위, 애플은 10위로 나란히 상위 10위 기업에 랭크되면서 IT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위였던 독일의 자동차제조업체 BMW는 4위로 밀렸다.

미국과 덴마크에 본부가 있는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15개국의 소비자 24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각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혁신, 작업환경, 지배구조, 리더십, 사회활동, 활동현황 등 7개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