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세계 최대 쇼핑기업 등극하나

중국 온라인 쇼핑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연간 총 거래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쇼핑기업이자 오프라인 최대 쇼핑기업인 월마트를 앞지를 전망입니다. 22일 중국 경화시보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그룹의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총 거래액이 3조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기업 중 연간 총 거래액이 3조위안을 넘는 기업은 미국 월마트가 유일합니다. 특히 월마트는 거래액 3조위안을 돌파하는데 까지 54년이 걸렸지만 알리바바는 단 13년만에 기록을 경신해 향후 월마트를 추월하고 세계 최대 쇼핑기업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IS, 이번 테러 우리가 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밤 IS는 인터넷을 통해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우리 형제들이 자살폭탄 벨트와 폭탄을 품고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한의 죽음을 가져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현지 시각)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 쪽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96명이 다쳤으며, 오전 9시쯤에는 브뤼셀 도심 한복판의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 20명이 사망하고 106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벨기에는 테러 발생 이후 자벤템공항을 폐쇄하고 이곳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을 모두 취소하는 등 테러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한류 드라마 새역사 쓰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시청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류 드라마 새역사를 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4주간 미주 지역에서 독점 서비스한 결과, 전세계 최신작 50여 편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드라마는 방송 8회 만에 세계 30여개 언어의 자막이 달린 버전으로 미주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특히 비키가 처음으로 시도한 유료 전용 서비스 콘텐츠로서 성공을 거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30년 만에 한강 주변 ‘새옷’ 입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도시재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노량진, 노들섬, 용산, 마포 등을 잇는 환상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우선 시는 2018년까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 둔치에 통합선착장과 한류문화 전시공간 및 각종 상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여의마루’를 조성하고, 여의도를 중심으로 63빌딩 갤러리아 면세점과 노량진수산시장, 노들섬, 용산, 마포 등을 잇는 한강 수변부 지역을 대규모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추진했다가 비용과 교통 문제 등으로 무산된 노들섬에 문화복합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돈 줄 막힌 ‘벼랑 끝’ 조선업

국내 경제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산업이 위기를 넘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8조3156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수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 수준인 8만5700CGT를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품질이 좋지 않아 선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으며, 과잉 수주와 적자 수주의 후유증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처럼 일감은 줄고 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려 해 ‘생존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판 커진다

최근 애플이 40만원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주도해온 세계 보급형 스마트폰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많은 고급형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보급형으로 갈아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성능이 좋고 가격이 낮은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굳이 비싼 돈을 주고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판교, 국내 스타트업 성지로 부상

신생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스타트업 캠퍼스’가 경기 판교에 문을 열었습니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밀집한 판교를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혁신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판교창조경제밸리의 핵심 시설로,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는 건물 3개동, 연면적 5만4075㎡ 규모로 건설됩니다. 정부는 올 한 해 스타트업 캠퍼스에 4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 말까지 조성할 제2판교밸리에 해외 기업을 유치해 창조경제 선도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황사 마스크 빨아 쓰면 쓰나마나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해서 재사용할 경우 미세입자를 차단 효과가 사라진다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봄 황사철을 대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보건용 마스크 사용 요령 등이 담긴 ‘황사철 안전 관리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식약처 측은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끌어당기는데, 마스크를 빨면 모양이 변형돼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착용한 마스크는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