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기업 CJ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했다. 책은 “문화에서 가치를 찾은” 7가지 창조적 여정을 따라간다.

‘첫 번째 생각, 꿈에 맞는 시스템을 갖춘다’에서는 CJ가 1995년 봄 자사 매출의 20%에 달하는 3000억원을 할리우드 신생 스튜디오 ‘드림웍스’에 투자하여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비드 게펜 등과 손잡은 과정이 드러난다. CJ는 이 같은 결단으로 꿈꾸는 미래에 걸맞은 시스템을 앞당겨 구축할 수 있었다. 이는 2013년 167개국에 수출된 <설국열차> 제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네 번째 생각, 시청자가 아니라 슈퍼팬이다’는 tvN이 경계타파와 집단창작 문화를 기반으로 <응답하라 1988>,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슈퍼스타 K> 등 히트작을 낸 과정이 소개됐다.

이 밖에도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MAMA, 누적 관람객 8억명을 돌파한 CGV, 쇼퍼테인먼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CJ오쇼핑, ‘햇반’, ’빕스’, ‘비비고’ 등의 음식문화사업 등이 정리됐다.

 

<CJ의 생각> 고성연 지음, 열림원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