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열풍이 몇 번의 변곡점을 거치며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오복'중 하나인 치아건강의 경우 그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치아건강을 책임지는 치약에도 불편한 진실은 있다.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각종 인공 향료와 인공색소는 알레르기 등의 피부 질환과 피부 발진,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되어 대중에게 알려진 내용이기도 하다.

▲ 출처=토스트앤컴퍼니

그런 이유로 고급 생약 성분인 민들레나 자일리톨, 여기에 몰약 추출물로 만들어진 다양한 치약들이 등장하고 있다. 2011년 출시 당시 37억원의 연매출로 시작했으나 이후 4년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잇치의 경우가 극적이다.

특히 몰약이라는 키워드가 읽힌다. 감람과식물인 콤미포라 미르라(C.myrrha)의 수피(樹皮)에 상처를 내어 채취하는 몰약은 천연 치료제로 유명하며, 고대에는 보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에 몰약치약인 미르치약을 제작하는 몰약바이오 전문기업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소장은 “몰약성분이 함유된 치약형 잇몸치료제와 잇몸전용치약이 등장하고 있다"며 “몰약성분 치약 제조 업체가 계속 늘면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