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주택금융공사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등 주택연금 가입요건 완화로 주택연금 신규가입자 수가 대폭 늘었다.

1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주택연금 신규가입자 수는 150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최근 3년간 주택연금 1월과 2월 신규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도 598건 ▲2015년도 931건 ▲올해 1,508건으로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1월초에서 2월말 기준)증가율을 살펴보면 ▲2015년도 55.68%에 이어 ▲2016년도 61.97%로 증가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2014년 6828억원 ▲2015년 1조 1325억원 ▲2016년 1조 8188억 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주택연금 가입 연령 기준이 현재 주택소유자 만 60세 이상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의 나이가 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는 설 명절 이후 가족들의 권유에 의한 신청 증가와 주택 상속에 대한 인식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및 가입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앞으로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