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무부가 15일(현지시간) 대서양 연안에서의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 계획을 철회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동남부 해안 대서양 연안에서 처음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채굴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내무부는 이날 발표한 채굴권 양도 대상 지역에서 대서양 연안을 제외함으로써 대서양에서의 채굴 포기를 선언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대서양 연안 4개 주 100개가 넘는 지역 커뮤니티들로부터 채굴 반대가 끊이지 않고 세계 최대 해군 기지인 버지니아주 노포크 기지 주변 해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국방부의 반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 日 기업들 올해 임금 소폭 인상 그쳐
- 일본 전체 산업계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 결과가 16일 나온 가운데 기업들의 올해 임금 상승폭이 소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 아베 신조 총리가 경기 선순환을 위해 "임금을 인상하라"고 재차 압력을 가했지만, 불투명한 경기 전망에 일본 기업들이 대폭적인 인건비 인상을 회피한 것
- 노조측이 먼저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인상안을 사측에 제시해 노사 간 절충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춘투 진행
- 도요타 자동차, 히타치 제작소 등 주요 제조 업체들은 3년 연속 임금 인상을 실시했지만 임금 인상 수준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수준 
- 다만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등에는 진전이 있다고 평가

[중동]

■ 쿠웨이트, 저유가에 법인세•민영화 등 개혁 제안
- 쿠웨이트 정부는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정적자로 영업이익의 10%를 법인세로 부과하고, 일부 공영 서비스•시설을 민영화 하는 방안 제안
- 내각은 공항과 항만뿐만 아니라 학교•병원 및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소유한 일부 시설 관리 서비스의 민영화 제시
- 정부기관 및 부처 합병, 공공 재화 및 서비스 가격 재책정 등과 전기, 수도 또는 휘발유에 대한 보조금도 일부 해제되는 개혁안이 시행될 수도
- 정부의 수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60%까지 떨어졌고 쿠웨이트는 올 회계 연도에서 40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예상하고 있어

[중국]

■ 中 전인대 폐막 “올 성장률 6.5~7%... 고용 늘리고 임금 인상 억제해야”
- 16일 폐막한 올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안건은 바로 ‘일자리’와 ‘임금’
-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개막 연설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로 설정했다고 밝히며 그런 정도의 경제발전 속도라면 대체적으로 완전 고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 리 총리는 올해 10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해 지난 2년 동안 제시했던 목표와 동일한 규모
-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은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임금은 노동생산성을 앞질러서 올랐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게 아니다”라고 말해
- 그는 “중국의 노동법이 노동자를 과잉보호하고 임금 상승을 촉진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

[영국]

■ 캐머런 총리 “런던시장이 브렉시트 대해 꾸며내”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운동가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꾸며냈다(literally making it up)"고 비난
- 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6월23일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100일 남겨놓고 캐머런 총리는 펠릭스토우 항구에서 연설 중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찬성 진영이 EU탈퇴 이후 영국과 EU관계를 바꾸려 하고 있다고 주장
- 그는 “이들(브렉시트 찬성 진영)이 캐나다 식의 자유무역협상(FTA)을 원하고 있으나, 이런 협상은 금융서비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차에 관세를 부과할 뿐 아니라 농부들의 생산물에 대한 완벽한 접근도 어렵다. 이는 영국을 위한 훌륭한 협상이 아니다”고 지적
- 가디언은 캐머런 총리가 존슨 시장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영국이 캐나다와 비슷한 방식으로 무역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지난 11일 런던 시장 성명을 분명히 언급했다고 전해
- 캐머런 총리는 “캐나다는 유럽대륙에서 4000마일(약 6437km)이나 떨어져 있는 국가로, EU와의 무역거래비율은 10% 차지한다”며 “우리는 유럽대륙에서 20마일(약 3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전체 무역의 50%를 차지한다. 따라서 캐나다 협상은 우리에게 적합한 모델이 아니다”고 

[미국]

■ 미니 슈퍼화요일 샌더스 완패… 힐러리 승기
-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5일 치러진 '미니 슈퍼 화요일'에서 완패해 
-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경선이 실시된 플로리다, 오하이오, 일리노이, 노스캐롤라이나 등 5곳 중 4곳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패배하고 미주리 주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과 거의 동률을 이뤘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뒤져
-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이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자유무역협정 지지자라고 비판, 과거 공업지대였지만 쇠락한 '러스트 벨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지만 경선 패배해
-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 대의원 확보에서 샌더스 의원에 300명 이상 앞서
- 슈퍼 대의원을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1568명으로, 797명의 샌더스 의원을 배 이상 압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