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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사망보험금 3천만원 못미처…사망원인 1위는 암삼성硏, 10년간 지급한 사망보험금 조사…美사망보험 보장규모 韓2배인 '3억5천'
▲ 자료:삼성생명

지난 10년간 보험가입자들의 사망원인 1위에 암이 차지했다. 이 중 간암 발병이 가장 많았다. 지급된 사망보험금의 1인당 평균 금액은 2926만원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생명보험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각종 사망으로 인해 보험금이 지급된 총 16만6224건을 분석한 결과 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질병에 의한 사망이 약 12만9309건으로 전체의 약 77.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암이 6만9000건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간암, 폐암, 위암 순이었다. 심장 질환이 1만4702건으로 8.8%, 뇌혈관 질환이 9706건으로 5.8% 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통사고 등 재해 사망이 약 2만1972만건으로 13.2%, 자살 등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이 약 1만4943만건으로 9%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지급된 16만6224건의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26만원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006년 2533만원에서 지난해 3265만원으로 732만원(29%)이 증가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2926만원은 우리나라 도시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이 259만원(2015년 3분기) 임을 감안할 때 1년 지출 규모에도 미치지 못한다.

▲ 자료:삼성생명

미국의 경우 보험가입 가구의 사망보험 보장금액은 가구 연소득의 3.5배인 27만9900달러(약 3억 5000만원)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7배인 1억2000만원 정도로 선진국에 비해 사망보험의 가입금액 수준이 절반 규모다.

삼성생명은 “사망 원인별 보험금을 살펴보면 재해의 경우가 6796만원으로 가장 높은데 비해 질병 사망의 경우 22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질병은 장기간 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데도 보험금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윤원아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은 보험 가입 때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 가입시에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 등 가구 단위 개념의 미래 필요금액을 꼼꼼히 따져 보장금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희 기자  |  nina@econovill.com  |  승인 2016.03.10  13: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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