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깊은잠에 빠진 자사의 혁신 DNA를 다시 깨울 수 있을까?

신한금융투자는 3일 'LG전자 혁신의 DNA가 부활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모듈식 스마트폰 G5의 등장과 올레드 TV의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240억 원이 유력하다고 봤다.

먼저 G5의 경쟁력이다. 모듈식 스마트폰으로 공개된 G5는 매직 슬롯을 바탕으로 8개의 프렌즈와 결합되어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생명력을 연장시킴과 동시에 G 시리즈의 신기원을 알렸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G5 예상 판매량이 1200만대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 출처=LG전자

아직 전체 TV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나,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LG전자의 승부수도 높게 평가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판매비중은 전체 판매량 기준 2%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12.7%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전자 올레드 TV 판매량은 100만대로 예상했다.

이러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LG전자 영업이익은 4240억 원으로 전망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사라지고 있으며 올레드 TV의 빠른 성장세를 염두에 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