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출처=파네라이

세상의 모든 파네라이는 루미노르와 라디오미르 두 가지로 나뉜다. 간단명료하지만 아이코닉한 브랜드 이미지가 압권인데,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의 라디오미르가 그렇다. 대표 모델인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은 1940년대 이탈리아 해군 특전대원들을 위해 제작된 브랜드의 전통을 여전히 따르고 있다. 또 다른 컬렉션인 루미노르는 외관부터 남다르다. 잠수함의 해치를 연상시키는 3시 방향의 용두는 루미노르의 캐릭터를 잘 대변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부터 카본 테크까지 다양한 소재를 과감하게 수용하는 것도 주된 특징이다. 파네라이는 두 가지 컬렉션을 통해 비슷한 듯 다른 시계를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16 SIHH(스위스 고급시계 박람회)에서도 파네라이는 총 6점의 새로운 시계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5점은 라디오미르 컬렉션에 속한 시계였고, 1점은 루미노르 컬렉션의 시계였다. 특히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에서 선보인 시계들은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 새로 개발한 오토매틱 칼리버인 P.4001과 P.4002 무브먼트를 탑재해 이목을 끌었다.

 

▲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출처=파네라이

이번 2016 SIHH에서 파네라이는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에서만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가진 4개의 새로운 시계를 선보이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 새롭게 선보인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오토매틱 아치아이오와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파워 리저브 오토매틱 아치아이오는 P.4002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이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칼리버는 물론 GMT 기능까지 보유했다. 또 다른 무부먼트인 P.4001은 날짜 인디케이터 기능을 갖췄다. 특히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파워 리저브 오토매틱 아치아이오는 직경 45mm의 당당한 체구에 슈퍼 루미노바 처리된 핸즈와 인덱스로 시인성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이 고유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넓은 다이얼에는 세부 기능들이 빼곡히 들어와 보는 재미와 시계의 상태를 빠짐없이 체크할 수 있다. 3시 방향에 날짜창이 있고, 9시와 5시 방향에서는 각각 24시간 표시와 파워 리저브를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 P.4002  기능 시, 분, 초, 7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레더  가격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