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파괴하는 O22는 일종의 대세로 여겨지고 있으나, 아직 완벽한 대중성을 보장받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지점에서 다양한 방법론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자신만의 색을 살리는 방식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장면이 포착되고 있다.

▲ 출처=얍

MWC 2016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던 위치기반 O2O 플랫폼 얍은 26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맛집 지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16학번 새내기를 위한 서울권 대학가 맛집 Best'라는 이름이 붙은 맛집 지도는 입학시즌을 맞이해 대상을 타겟팅하고 위치기반 서비스의 장점인 데이터 수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다.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며 전국 약 30여개 주요 대학가 맛집 검색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매장 정보와 할인 및 음식점 정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숙박 O2O 서비스 여기어때를 재공하는 위드이노베이션도 비슷한 분위기다.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도와 최서단의 백령도 및 최남단 마라도 등 3개 지역 중소형 숙박업소들과 제휴를 맺었다.

▲ 출처=위드이노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도서지역 숙박업체에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숙박업체와의 제휴가 3700개에 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일절을 노려 독도와 가까운 울릉도 업소와도 제휴한 대목도 흥미롭다.

결론적으로 O2O 기업의 마케팅은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려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