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보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이 전년보다 7.9% 증가한 98조855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총자산 220조)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 1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수입보험료는 신계약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9.5% 증가한 14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측은 "신계약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 비중이 4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1.0% 증가한 500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보장성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익을 냈다"며 "앞으로도 해외증권 비중 확대,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 발굴로 수익률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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