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GS25

최근 눈길을 끌만 한 독특한 디자인이나 글귀로 ‘펀(FUN)’한 감성을 입힌 제품들이 인기다. 재미있는 제품명이나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는 팝아트, 혹은 제품의 콘셉트에 따라 디자인과 포장을 꾸며 ‘보는 즐거움’이 있는 감성을 입힌 제품에 소비자는 더욱 열광한다.

이런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고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해, 업계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먼저 GS25는 세계적인 팝아트 디자이너 ‘로메로 브리토’와 손잡고 3월 출시 예정인 아이스음료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했다. ‘로메로 브리토(이하 브리토)’는 일상적인 소재와 대중적 이미지를 강렬한 색감과 대담한 구도로 풀어내는 세계적인 팝아트 디자이너로, 작품에 삶을 즐기고 사랑하는 유쾌한 에너지를 볼 수 있다.

GS25는 세계적인 팝아트 디자이너의 작품을 아이스음료 패키지에 담아 고객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

한동석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마케팅팀 담당자는 “브리토의 작품을 통해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유쾌한 기분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출처: 세븐일레븐

앞서 세븐일레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재미있는 문구가 새겨진 ‘의리초콜릿 시즌 2’를 선보인 바 있다. 의리초콜릿은 ▲공룡이랑 같이 멸종한 니여친▲ 강제독신 ▲솔로는 죄가 아니다 등 16종의 재미있는 문구가 새겨진 초콜릿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장품 업계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 제품으로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더샘의 ‘초코파이 핸드크림’은 포장지와 케이스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코파이’ 과자와 비슷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져 재치있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초콜릿색의 빵 모양 케이스를 열면 마시멜로 향과 초코 쿠키 향 두 종류의 화장품이 들어있다.

이 제품은 우리에게 과자로 익숙한 제품을 모양과 향까지 비슷하게 화장품으로 만들어 독특한 감성을 이끌어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 출처: 더샘

토니모리에서는 송이버섯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버섯 모양으로 재밌는 감성을 담은 ‘매직푸드 송이 3종’을 선보였다.

토니모리 펀(FUN)라인에서 출시된 매직 푸드 송이 3종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송이버섯, 표고버섯, 차가버섯으로 구성된 메가 트리플 버섯 콤플렉스를 함유하여 건조한 피부의 보습력을 강화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완성시켜준다.

주요 성분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외형 또한 송이버섯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버섯 모양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만 한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재치있는 문구나 눈길을 끄는 모양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적용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중요한 마케팅 중 하나”라면서 “업계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