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롯데자산개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복합쇼핑문화시설과 오피스텔을 짓는 ‘롯데몰 송도’ 건립 사업이 6년여 간의 기다림 끝에 올해 본 궤도에 오른다.

16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 12월 롯데마트(송도국제업무지구 A2-4블록)가 개장한 이후 2년여 만에 ‘롯데몰 송도’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바로 앞 송도국제업무단지(IBD) A1, A2블록에 부지면적 8만4000㎡, 연면적 41만3000㎡ 규모로 마트, 쇼핑몰,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사업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자산개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지난해 10월 A1블록에 대한 경관심의를 받았고 지난 1월 말 오피스텔, 호텔에 대한 건축허가까지 통과했다. 이달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4분기 건축공사에 돌입, 2019년 상반기 오피스텔 입주시기에 맞춰 쇼핑몰, 호텔 등 모든 시설의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롯데몰 송도’ 디자인 설계에는 범 건축사무소와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의 프리덤타워 설계사인 세계적인 건축가 SDL(스튜디오 다니엘 리베스킨트)이 참여해 차별화된 입면과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롯데자산개발은 쇼핑몰~롯데마트~송도센트럴파크를 연결하는 다리(브릿지)를 건설해 센트럴파크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원스톱 쇼핑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쇼핑몰과 호텔은 5만2038㎡ 부지에 연면적 23만1907㎡, 21층 높이 호텔 1개동과 4층짜리 쇼핑몰이 들어선다. 쇼핑시설 외에도 영화관 등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각종 문화·여가시설이 갖춰지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오피스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부지 1만2978㎡, 연면적 14만8795㎡에 지하 3층 ~ 지상 41층, 총 2040실로 지어진다. 우수한 조망권을 살려 지상 6층에 옥상정원과 커뮤니티센터를 계획했으며, 최상층 옥상에는 옥상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사우나, 세대창고 등 고급 부대시설도 제공된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토지매매 후 6년여 만에 모든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가속화시켜, 제 2의 도약에 기여하도록 명품 복합쇼핑몰을 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