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30달러선 회복…공급 과잉 해소 기대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약 1주일 만에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한때 71센트 상승한 배럴당 30.15달러에 도달한 후 1.1% 오른 배럴당 29.76달러에 종료. 이에 따라 WTI는 거의 1주일 만에 배럴당 30달러를 넘어.

 스위스 악스포 트레이딩의 앤디 서머 분석가는 “연말까지 공급 과잉이 크게 축소할 것” “수급 동향을 보면 원유 시장은 어떻게든 저장 능력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날 정규거래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

 

♦  유럽 증시, 은행주•아시아증시와 동반 급등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 강세의 영향 속에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15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

 영국 런던 증시의 푸시(FTSE) 100  지수는 2.04%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는 2.67%, 프랑스파리 증시의 꺄끄(CAC)40 지수는 3.01% 급등.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89% 올라. 일본 닛케이평균 주가는 7.2%, 홍콩 항셍지수는 3.27% 각각 상승 마감.

 유럽 증시는 앞선 아시아 증시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시작, 은행 업종의 부실한 대책 등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 원•달러 환율 하락…국제유가 반등 영향

원•달러 환율이 15일 하락 마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달러당 1206원에 거래가 시작 달러당 1207.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려.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이 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44달러로 하루 만에 12.3% 급등.

 

♦ 우크라이나-터키 공조 강화키로…뻔뻔스런 러시아 비난

우크라이나와 터키 총리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이 보도.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회담하고 특히 양국 공통의 갈등 상대국인 러시아 비난에 열을 올리며 우크라이나와의 공조를 다짐했다고 전해. 이날 터키 총리는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담하면서 지난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을 러시아 영토의 일부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선심 공세로 풀이돼.

 다부토울루 총리는 “우리에게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합성과 독립은 기본적 가치. 우리는 크림을 우크라이나의 뗄 수 없는 일부라고 간주”  “소련 붕괴 이후 발생한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 “모든 국제법 규정을 위반하는 러시아의 뻔뻔스럽고 부적절한 행동은 추가적 위기를 일으키고 있어.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2008년)과 크림 병합, 러시아 군인들의 시리아 파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 점령 등은 모두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 국제법 위반 사례들”이라고 비난.

▲ 출처=유럽뉴스캡쳐

♦ 유럽의회 녹색당 “이케아 1조 3500억원 세금탈루 의혹”

이케아가 지난 2009년과 2014년 사이 약 10억유로(약 1조 35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유럽 의회의 녹색당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

 녹색당은 대규모 조세 회피가 의심된다고 지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케아는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매출을 네덜란드의 자회사를 통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했다고 밝혀. 또 이케아가 리히텐슈타인과 룩셈부르크에서도 세금을 회피했다고 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 태국 2016 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8~3.8 %로 하향 조정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가 올해 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3.8%로 하향 조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보도.

 지난해 11월 전망치(3.0∼4.0%)에서 0.2%포인트 낮춘 것. 수출 약세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해.

 한편 로이터가 집계한 2016년 성장률 전망치는 3.2%. 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 출처=HSBC

♦ 英 HSBC 본사 홍콩 이전 무산...영국 잔류 결정

유럽 최대 은행중 하나인 영국 HSBC는 본사를 계속 런던에 두기로 결정했다고1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

 이사회에서 그룹 본사를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 만장일치로 런던 본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해. 지난 2007년 금융 위기 이후 은행 규제 강화로 HSBC는 본사를 영국 밖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해와. 홍콩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혀.

 

♦ 유럽 철강업계, 중국 철강업체 저가 공세 규탄 시위

5000명이 넘는 유럽 철강 업계 근로자들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집결해 중국 철강 회사들의 불공정 거래를 규탄하는 집회를 15일(현지시각) 연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

 타타철강의 유럽 지사장인 칼 울리히 쾰러도 이 시위에 참가할 예정. 유럽 철강업계는 유럽연합(EU)에 중국 철강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덤핑’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

 

♦ 홍콩 국유지 3319억원에 낙찰…지난해 9월 대비 70% 급락

홍콩 국토부가 지난 12일 3만 7696㎡ 면적의 국유지에 대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2억 7400만 달러(약 3319억원)에 낙찰됐음을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이 낙찰가는 지난해 9월에 비해 70% 하락. 매수자는 중국 해외토지투자사의 자회사인 아시아 메트로 투자회사. 지난 1월 홍콩 주택가격은 지난해 9월 최고점 대비 11%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 출처=블룸버그

♦ 홍콩 ‘살인 집값’ 25년만에 최저… 부동산 거품붕괴 직면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11% 급락세를 보이며 곤두박질 치고 있어. 살인적인 집값으로 주목이 됐던 홍콩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빙하기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부동산 선행 지표인 땅값도 추락을 거듭. 중국의 경기둔화,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에 올 1월 추택거래가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지정총서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부가 공개입찰한 신도시지구인 신제지구 내 타이포 지역 3만7000㎡ 토지가 21억3000만 홍콩달러(약 3300억원)에 한 부동산 회사에 낙찰돼. 이 가격은 지난해 9월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면적으로 입찰에 나왔던 토지 가격의 30% 수준에 불과.

 땅값은 주요한 부동산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로 헐값 낙찰 소식이 알려진 직후 홍콩 부동산 시장에 ‘부동산 거품 붕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중국 부동산 중개업체 센텔라인에 따르면 지난 1월 홍콩의 신규 주택 및 기존 주택 거래량은 이 회사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최저치인 3000가구에 그쳐.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1월 기록한 이전 최저치 3786가구보다도 낮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