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제 ‘친구’연작이 상징하듯 화면의 동자(童子)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줄 친구를 찾는 인간의 보편적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를 담은 화가 김정란의 ‘WITH’전(展)이 열린다.
작가는 “동자승 이미지로 인해 종교적 관점에서 오해를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작품 속 승복은 ‘가면을 쓴 인격’으로도 회자되는 페르소나(persona)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현대의 인간관계 속 일원으로서 누구나가 어느 경우에서 등장인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강아지는 인간은 아니지만 마음을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존재를 확인하고 또 공감하고 싶은 그런 친구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란(KIM JUNG RAN) 작가의 이번 열여덟 번째 개인전은 2월16~2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소재, 갤러리 ‘팔레 드 서울(Palais de Seoul)’에서 열린다. (02)730-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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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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