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설 연휴가 끝난 시점에 경쟁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기내 행사를 여는가 하면 ‘전 노선 94%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 = 제주항공

제주항공 “로맨틱한 데이트는 나고야에서”

제주항공은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7C1602편 인천~나고야 노선에서 기내 이벤트를 실시한다.

2월14일까지 나고야 출발 인천행 노선에서 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기내특화서비스팀 ‘재펀(JAFUN)팀’이 커플을 위한 게임을 실시해 초콜릿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2월14일까지 탑승일 기준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인천~나고야 노선의 항공권을 특가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 편도항공권을 6만8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나고야의 숨겨진 데이트 명소 등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youtu.be/GIPmKGzyjDU)와 페이스북 제주항공 페이지 등에서 공개했다.

▲ 사진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함께 하면 전 노선 최대 94% 할인”

티웨이항공은 모바일을 통한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월15일 오전 9시부터 2월21일까지 티웨이항공의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 페이지를 통해서 진행된다.

여행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다. 노선별로 극성수기(홈페이지 참조)는 제외된다.

티웨이항공은 특히 모바일 앱 리뉴얼을 기념해 왕복 여정을 함께 예약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할인 혜택을 늘렸다. 모바일 예매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에 2명 예약 시 'happytour2'를, 3인의 경우 'happytour3'을 넣기만 하면 된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 2인의 왕복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포함)은 4만2400원(1인당 2만1200원)~, 3인의 경우는 4만74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가장 할인율이 높은 3인 왕복 기준으로 ▲후쿠오카 19만2960원(1인당 6만4320원)~, ▲오사카 23만7240원(1인당 7만9080원)~, ▲ 도쿄 26만4840원(1인당 8만8280원)~, ▲괌 30만5190원(1인당 10만1730원)~, ▲방콕 34만3980원(1인당 11만4660원), ▲마카오 27만7800원(1인당 9만2600원)부터다. 전 노선 최대 94%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벤트 기간에 특가로 발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분께 '사전 좌석지정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추가 이벤트까지 마련된 만큼 고객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 =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단됐던 ‘찜’ 재오픈

제주항공은 또 지난 1월 중단됐던 ‘찜(JJiM)’ 특가항공권 예매를 2월15일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시작한다.

지난 1월13일 예매 시작과 함께 너무 많은(약 21만명) 동시접속자로 인해 서버 다운의 사태를 빚은 찜 특가항공권 판매를 오는 2월15일 밤 10시부터 홈페이지(이하 www.jejuair.net)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재개하는 것.

제주항공은 시스템 점검을 거치기는 했지만 소비자들의 원활한 예매를 위해 노선 별로 날짜를 정해 순차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정해진 노선별로 밤 10시부터 ▲2월15일 인천과 대구기점 중국 5개 노선 ▲2월16일 인천~홍콩, 부산~타이베이 ▲2월17일 인천~괌, 부산~괌, 인천~사이판 ▲2월18일 인천, 부산발 방콕 ▲2월19일 인천발 마닐라, 세부, 하노이, 다낭 등 필리핀과 베트남 4개 노선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노선은 2일에 걸쳐 ▲2월20일 김포발 오사카 노선, 인천발 오사카와 나고야 노선, 부산발 오사카 노선 ▲2월21일 인천발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부산발 후쿠오카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월22일에는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판매일정 모두 해당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2월23일 오후 5시에 종료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당초 계획했던 3만3000석보다 1만석 늘려 4만3000석을 풀기로 결정했다.

또 이번 ‘찜’ 항공권 구입을 위해 지난 1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가입한 신규회원에게는 리프레시 포인트 100p 기본적립과 별도로 100p씩 추가 적립해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1월13일 예매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한다”며 “시스템 점검을 거쳐 2월15일 밤 10시부터 노선별로 순차적으로 판매하고, 좌석수도 당초 약속했던 것보다 1만 석을 늘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