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신형 볼트 / 사진 =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내수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2016년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의 신차를 대거 들여오며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2016년 내 쉐보레 신형 말리부, 쉐보레 볼트, 캐딜락 V 시리즈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의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수 시장에서 성장”이라며 “한국지엠은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 모두에서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앞서 2015년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형 스파크의 경우 경차 시장에서, 임팔라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16년 출시가 예정된 신형 말리부는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쉐보레 볼트는 경쟁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는 차원이 다른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으로 유명하다.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이 적용된다.

캐딜락 브랜드에서는 상반기 중 ATS-V와 CTS-C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대형세단 CT6가 수입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지엠이 2년 연속 무파업 임금 협상 타결 등 모범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노사가 꾸준히 소통하고 작은 일에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