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전용 SUV ‘니로(Niro)’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시카고 오토쇼에서 니로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니로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초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는 티저 이미지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차명인 니로(Niro)는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와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를 합성한 말이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제작된 니로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의 중심인 호랑이 코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게 치켜올라간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후드 끝에서 지붕을 지나 후미등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실루엣 라인은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옆모습을 보여준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가지 파워트레인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카파 1.6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 토크 15.0kg·m를 구현했으며,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가 장착됐다.

▲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놀라운 연비와 최고의 상품성으로 올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