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 크로노그래프를 차고 있는 남궁민. 사진 제공/ SBS

이만하면 악역에 눈을 떴다고 봐야 될 것 같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출연 중인 남궁민이 물오른 악역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극중에서 망나니 재벌 2세 남규만 역을 맡아 ‘절대악’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로맨틱한 모습을 연출하던 남궁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남궁민이 악역과 친숙한 배우는 아니다. 그는 전작이었던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스타 쉐프 역할을 맡아 누구보다 부드러운 모습을 연기했다. 과거 출연작을 살펴봐도 이처럼 악랄한 적은 없었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뒤통수를 치는 정도가 그의 악역 연기의 전부였다. 하지만 남규만 역을 맡은 남궁민은 기존의 악역 전문 배우들을 위협할 만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빼어난 악역 연기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스타일링이다. 남궁민은 이번 배역을 위해 다이어트까지 불사하며 완벽한 수트룩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대부분 스리피스와 더블브레스트로 이뤄진 수트를 즐겨 입으며 화려한 수트룩을 선보이고 있다.

 

▲ 남궁민의 손목 위에서 빛나던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 크로노그래프. 18K 핑크 골드(좌)와 스테인리스 스텔 버전. 사진 제공/ 오데마 피게

여기에 눈길을 끄는 액세서리가 하나 있다. 바로 손목 위의 시계. 남궁민은 극중에서 오데마 피게의 로열오크 크로노그래프를 차고 나온다. 로열오크 컬렉션은 럭셔리 스포츠 워치계의 아이콘 같은 존재로, 첫 선을 보였을 당시 요트나 귀족 스포츠를 즐기던 상류층과 부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사연을 아는 듯 남궁민은 남규만 역을 위해 로열오크 크로노그래프 골드와 실버 컬러를 차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데마 피게의 로열오크 크로노그래프는 다른 스포츠 워치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묵직한 멋을 풍긴다. 화려한 외관에 못지않은 성능을 과시하는 것이 마치 벤틀리나 마세라티를 연상시킨다. 로열오크 크로노그래프의 엔진은 오토매틱 칼리버 2385이다. 칼리버 2385는 시계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40시간 파워 리저브와 50m 방수가 가능해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표현한다. 여기에 직경 41mm의 케이스 위로 바 인덱스와 크로노그래프가 올려져 있고 오데마 피게의 옥타곤 베젤이 그들만의 캐릭터를 여실히 드러낸다. 6각형 스크류가 앞쪽과 뒤쪽에 일체형으로 장착돼 내구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 역시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