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정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을 통해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 광고가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차 미주법인에 따르면 이번 슈퍼볼에서 선보인 4편의 광고 가운데 '첫 데이트 제네시스' 광고편이 일간 USA투데이가 실시한 광고 인기조사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슈퍼볼 최고의 광고’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광고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제네시스 G90(한국명 EQ900)의 위치탐지 기능을 이용해 딸의 첫 데이트 감시에 나서는 내용을 그렸다.

USA투데이는 매년 슈퍼볼 등을 맞아 광고 인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만 명 가까운 패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 4편을 방영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1500만달러(180억원) 수준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