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테슬라, 페이팔 창립자 엘론 머스크 CEO가 차기 프로젝트로 전기 비행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지가 지난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는 전기로 운행되는 비행기 개발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나는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비행기를 생각해 왔다. 이를 위해 이제 무언가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엘론은 환경 친화적인 전기자동차를 비롯해서 우주여행을 위한 우주선 등 다양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왔다.

엘론이 전기 비행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10월 한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전기 비행기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꽤 멋있는 초음속 제트 비행기다. 이를 위해 생각해둔 디자인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의 아이디어가 다소 황당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단 10%라도, 어쩌면 아주아주 작은 기회라도 성공을 위한 길은 있을 것"이라며 "눈으로 보이면 믿게 되고,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로 이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세상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엘론 머스크는 현재 우주여행회사 스페이스X(SpaceX)의 CEO이자 CTO이며, 전기차 회사 테슬라(Tesla)의 CEO이고,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기관 오픈AI(OpenAI)의 공동 의장이며, 에너지 회사 솔라시티(Solar City)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