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美 원유 시추기 감소에도 또 하락…WTI 2.6%↓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 감소에도 불구, 감산 회의론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또 다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2%(0.83달러) 하락한 30.89달러를 기록.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1.2%(0.4달러) 떨어진 34.0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WTI는 주간 기준 8.1% 급락, 브랜트유 역시 5% 이상 하락.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전주대비 31건 감소한 467건을 기록” “7주 연속 감소했지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해.

 

♦  유럽 증시, 미국 고용지표 영향 속 하락 마감…영국 0.86 %↓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의 작용으로 하락 마감.

 영국 런던 증시의 푸시(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86% 떨어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는 1.14% 내려가. 프랑스 파리 증시의 꺄끄(CAC)40 지수 역시 0.66% 하락 마감.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94% 떨어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새 일자리 증가량이 넉 달 만에 일종의 기준선인 20만 개를 밑돌았다는 통계치를 발표. 하지만 1월 실업률이 4.9%로 떨어져. 임금 상승 속도로 빨라진 것으로 파악, 고용시장 악화 우려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와.

 

♦ 국제금값 주간 기준 3.7%↑…5개월 반來 최고 상승률

국제 금값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달러 상승한 1157.70달러를 기록. 주간 기준으로는 3.7% 상승, 지난해 8월21일 이후인 5개월 반 만에 최고 상승률.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0.5%(7.2센트) 떨어진 14.778달러에 마감. 주간 기준으로는 3.8% 상승.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실업률이 4.9%로 떨어지고 시간당 임금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성이 재기돼.

 

♦ 프랑스 BNP파리바 작년 4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2%감소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가 수익을 높이고 자본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은행의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BNP파리바의 전년 순이익은 총 13억8000만유로(약 1조840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에 6억6500만유로(약 8900억원)로 줄어. BNP는 증권 서비스와 현금 관리 등의 비용을 줄이는 등 투자은행을 개편하고있어. 2019년까지 총 10억 유로(약 1조3300억원)의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

 

♦ 태국•인니•말레이시아 세계 3대 고무 생산국 감산 합의

국제 고무 가격의 급락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태국, 인니(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계 3대 고무 생산국이 다음 달부터 해외로 수출하는 고무 물량을 현행 대비 20%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이 같은 결정은 고무 생산량을 협의하는 기구인 국제노사정고무협의회(ITRC)에서 이뤄져. ITRC는 고무산업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자주 비유되고 있어. 태국, 인니,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는 고무는 전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 최근 5년 동안 천연고무 국제 거래 가격은 70%가량 하락했다고.

▲ 출처=헝그리비스트

♦ S&P, 세계 최대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 신용등급 ‘BBB-’ 하향 조정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바로 한 단계 위인 ‘BBB-’로 하향조정했다고 5일 텔레그래프가 보도.

 국제 원자재 가격 전망이 어두운 데다, 지난해 글렌코어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이유.  S&P는 글렌코어의 풍부한 유동성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 기업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해. S&P는 지난해 9월 글렌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어.

 

러시아, 지난주 물가 상승률 10%이하...14개월來 처음

러시아 연방통계청(Rosstat)은 지난주 (지난달 26일~지난1일) 집계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율 9.6~9.7% 수준으로 10%에 못미친 것으로 조사해 발표했다고 4일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

 러시아의 주간 물가상승률이 1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12.9%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 당 35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물가상승률이 7%를 초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 골드만삭스 “브렉시트 일어나면 英 파운드화 가치 최대 20% 떨어진다”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일어나면 영국 통화인 파운드의 가치가 최대 20% 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4일 CNN머니가 보도.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 가능성으로 인해 영국 경제 전망에 부담이 생기고, 투자자들이 영국에 투자를 꺼리게 됐다”고 밝혀. “브렉시트로 인한 갑작스러운 통화 흐름 변화로 파운드의 가치는 15~2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 이미 파운드 가치는 6개월 전보다 달러 대비 6%, 유로 대비 8% 하락한 상태.

 

♦ 호주, 사우스32 구조조정 본격 발표…2조 357억원 자산 축소•직원 감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이 지난해 6월 분사한 ‘사우스32(South32)’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고 5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

 사우스32가 이번에 발표한 구조조정안에는 17억 달러(약 2조357억원) 규모의 비현금자산에 대한 장부가격 축소를 포함, 광산 직원 해고 등의 내용이 포함. “지난해 호주 세로 마토소, 일라와라 광산에서 의미 있는 비용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올 한해에도 상당한 규모의 직원 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혀. 사우스32는 알루미늄, 망간, 니켈, 은, 석탄 등을 취급하는 광산 업체.

 

♦ 벨기에, 테러 대응 강화…경찰 1000명 증원

벨기에 정부는테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경찰력을 대폭 증강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혀.

얀 얌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이날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경찰관 1000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밝혀. 경찰관을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 등 극단주의자들의 은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점차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전해.

 지난해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에 벨기에 출신자들이 상당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벨기에 당국은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파리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9명의 주범 중 4명이 벨기에 출신으로 밝혀져.

 

♦  타이완 남부에 규모 6.7 강진, 네팔서 규모 5.5 여진 발생

6일(현지시간) 새벽 타이완 남부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혀. 5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와 중부 여러 지역에서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여진의 진앙은 중국 접경지역인 신두팔촉 지역이라고 밝혀. 지난해 4월 네팔을 강타했던 규모 7.9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여진 중 하나라고 당국은 설명.

 하지만 두 국가의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