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귀성객들의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무상점검과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한 숙지 필요성가 있다. 보험사 긴급연락처를 꼭 알아두고,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해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무상으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삼성화재는 장거리 주행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으로 차량을 점검해준다. 전국 535개소 애니카랜드에서 점검받을수 있으며, 각종 오일류도 무상으로 점검·보충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오는 10일까지 전국 현대해상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배터리 전압,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총 30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화재는 전국 397개 프로미카월드에서, AXA다이렉트는 우수 협력 정비업체를 통해 당사 고객 대상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나면 ‘긴급서비스’

귀성길 사고가 발생하면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보사들은 추석연휴 기간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연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면 긴급 상황 발생 시 바로 연락하면 된다.

사고보상센터는 교통사고를 접수하고, 사고현장에 기동처리반을 출동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 현장에서 차량수리비를 주기도 하고, 보험가입사실증명원 발급도 해준다.

아울러 차량 운행이 불가능할 때 가까운 정비업체까지 옮겨주는 ‘견인서비스’와 도로 주행 중 연료가 떨어졌을 때 긴급 주유를 해주는 ‘비상급유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켜지지 않을 때 충전 해주고, 타이어 펑크로 인해 운행이 어려울 경우 타이어를 교체해준다.

교대운전 ‘임시운전자특약’ 필수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에 가족 등과 교대로 운전하려면 ‘임시운전자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손보사들은 입을 모은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제3자가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다.

단,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 효력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출발 하루 전 미리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