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녹번 단지 모형도[사진=김하수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 광고 중 반드시 포함돼 있는 항목이 ‘역세권’이다. 하지만 역세권 아파트라고 믿었더니 실제로는 걸어서 20분 넘게 걸려 낭패를 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내가 살 주택이 역세권이냐 아니냐는 내 집 마련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과 인접하기 때문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역 인근으로 버스 등의 대중교통망이 조성되는 만큼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며, 자녀 통학 시에도 유리하다.

이 가운데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불과 도보 30초 거리에 위치해 있는 ‘초초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돼 은평구민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오는 2월 말 분양하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녹번’이 그 주인공이다.

◇공급 가구 수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체 13개 동 전용 면적 49~118㎡ 총 95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면적 49~84㎡ 26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 면적별로는 △49㎡ 9세대 △59㎡ 51세대 △84㎡ 200세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 중 99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들이 모두 4층 이상에 배치되며, △남향 228세대 △동향 10세대 △서향 24세대로 구성된다.

◇분양가 분석

오는 26일 분양 예정으로 아직 분양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분양가는 미확정이다. 다만 인근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북한산 푸르지오’가 실거래가 3.3㎡당 1656만원에 거래되고, 최근 삼성물산이 분양한 ‘녹번 베라힐즈’ 분양가가 3.3㎡당 1549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설계 특징

힐스테이트 녹번은 현대건설의 균형적인 설계로 단지 내 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외관은 자연 친화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Green’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북한산이 가진 자연의 이미지를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100% 지하주차장을 확보해 지상에 차가 없는 보행 중심의 안전한 단지로 구성했고, 대형차량·초보운전자를 배려해 주차구획 폭을 넓게 설계한 광폭 주차구획도 적용됐다.

단지 내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테마로 한 산책로가 조성된다. 주민들은 순환산책로를 통해 휴게·운동·놀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중심에는 넓은 잔디마당을 배치해 다양한 이벤트 및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 힐스테이트 녹번 투시도 [출처=현대건설]

◇단지 내부 설계

단지 내부에는 노인·아이들을 배려한 현대건설의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타일이, 가구 및 문선에는 둥근 모서리가 적용된 것.

84㎡A형은 현관 수납장을 ‘ㄱ’자 형으로 2개를 제공해 다양한 수납이 가능토록 했다. 84㎡B형은 3개의 방과 별도로 알파룸이 제공돼 수납공간이나 학습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을 설계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번은 친환경과 안전을 모두 갖춘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고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밖에도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적용되며,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돕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실별 온도 제어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입주고객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세대 에너지 사용 정보 확인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앱’도 제공된다.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도 눈에 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태양열 급탕 시스템·빗물 재활용 시스템·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이 적용된 것.

특히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원칙적으로 줄이는 범죄 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해 단지 내 안전을 강화했다. 일례로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단지 내 구석구석에 설치되며, 무인택배 시스템·차량 번호 인식 시스템·현관 안심카메라 등도 적용된다.

지하주차장에 LED 기반의 IT 기술을 적용, 차량 및 보행자의 동선을 따라 불빛이 엘리베이터 및 비상구로 안전하게 인도하는 지하주차장 ‘S-IT LED 조명시스템’도 설치된다.

▲ 녹번 힐스테이트 84㎡B 타입 내부 모습. 시계방향으로 안방, 주방, 자녀방, 거실 [사진=김하수 기자]

 

◇교통 및 주변 환경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해 단지 광장을 통해 바로 진입이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도 가깝고, 통일로·내부순환도로 등과도 인접해 교통망이 편리하다.

지하철 이용 시 서울 종로·광화문까지 20분 내로 도달 가능해 주 도심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아파트다. 다만, 단지 앞 녹번역 교차로에서 독립문까지 연결된 통일로는 교통이 혼잡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나 자가용 이용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NC백화점·킴스클럽·대조전통시장 등이 있는 불광역 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녹번시장 등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은평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 생활권 내에 녹원초등학교(예정)·영락중학교 등이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은평구청·은평문화예술회관·은평병원·녹번119안전센터 등 주요 관공서·의료시설도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단지 인근에는 북한산 국립공원·독바위 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도심 생활 속에서도 쾌적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힐스테이트 녹번 위치도 [출처=현대건설]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아이들을 위한 교통안전·친환경 등의 주제를 가진 특화 놀이터가 마련되며, 커뮤니티에는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휘트니스센터·GX룸·실내골프연습장 등도 조성된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남/여 독서실과 힐스 북카페가 조성되며, 주민들의 친목을 돕는 동호회실도 마련된다.

황선재 녹번 힐스테이트 분양 총괄팀장은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철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에 분양 전부터 하루 150건 이상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탁월한 입지와 함께 일반 분양 규모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물량으로 정당 계약 기간 내 충분히 1순위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번의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녹번역 1, 2번 출구 앞)에 위치하며, 이달 26일 개관 예정이다.

▲ 녹번 힐스테이트 현장. 단지 바로 옆(오른쪽)에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보인다. [사진=김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