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최근 경영 에피소드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가 진행한 행사와 관련, CEO의 태도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올린 고객의 주문을 취소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4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한 고객은 2015년 테슬라의 모델X 론칭 이벤트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CEO는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테슬라 CEO는 해당 고객의 자동차 주문을 취소했다. 당시 이미 5000달러 규모의 계약금까지 납입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엘론 머스크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블로그 내용은 개인적인 공격’ 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 트위터

고객은 “이벤트가 분명 30분 늦게 시작한데다 CEO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 지금도 계약금까지 냈지만 불편을 겪고 있다”는 논조의 글을 다시 한번 블로그에 올렸다.

이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무례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거부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