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4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연결)이 1조698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976억원(21.2%)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는 3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 측은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으로 인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가 실적 개선에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523억원로 전년도보다 11.0%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1908억원으로 15.5% 줄었다.

다만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대비 3.3%(2126억원) 감소한 6조203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조566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9%(135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 및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0%(1523억원) 증가한 1조53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3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359억원) 축소됐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10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782억원(7.6%) 늘었다.

단, 4분기는 1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2억원(38.6%) 줄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NIM은 4분기에 1.5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7% 하락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01%(잠정치)를 기록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0.40%로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