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대규모 빌딩, 공장의 에너지 효율과 시설 관제 등에 사용되던 것과는 달리 헬스케어, 노약자 보호, 재난대책, 환경, 공공 서비스를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도입, 활용된 사물인터넷 기술은 이제 이동통신사의 홈 IoT 서비스나 다양한 기업 및 기관에서도 활용되어 ‚스마트홈과 헬스케어,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이 활용된 제품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데릭 상 (Derik Tsang) 텔릿 아태지역 총괄 사장

실제로 2016년 주목해야 할 사물인터넷 기술에 GNSS나 GPS 정보 수신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량용 e-call (Emergency call) 등이 지속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의 정보 정확도 개선을 위해서는 모듈을 통한 정확한 위치 수신 및 안정적 네트워크 통신이 구현되어야 한다. 특히 디바이스의 GNSS,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술의 결합이 중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Glonass, Beidou, Galileo, GPS 등 전세계 위성항법시스템을 지원하는 넓은 네트워크 스펙트럼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로 작동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특화된 모듈이나 의료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위한 단기 저장이 가능한 플래시 메모리 임베디드 모듈 등 스마트한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모듈을 개발하고 안정화하고 있다.

업계 종사자로서 시장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 선보여질 때마다 그 다양성과 참신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 및 분석해 숙면을 돕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있는가 하면,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외출 시에 옷이나 신발 등에 간단히 붙여 사용하는 위치 추적 서비스,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시 보호자와 병원과 연결해주는 디바이스와 서비스 등 그 종류도 굉장히 흥미롭고 다양하다.

자사도 사물인터넷 트렌드에 맞추어 산업용 기술 지원에서 사람중심의 기술 개발로 포커스를 옮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원격 검침 및 소비자 중심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스마트 미터링 사업, 멸종 위기 동물에 센서를 부착하고 모니터링 해 생존율을 높이는 미국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 등에 실제로 텔릿의 기술과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과도 협업해 응급 상황을 지원하는 차량용 e-call 기술, 사고 발생 시 현장 상황 및 위치를 비디오 및 위치 데이터로 전송하는 블랙박스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 지원의 성과도 대부분이 긍정적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활용된 우리 주변의 제품들은 대게 개인의 사소한 경험이나 불편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로 출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수의 수요와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은 역설적이지만 재미있다. 전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저변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지금,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