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H공사

김포 한강, 대구 금호, 인천 서창 등에서 공급되는 총 2715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4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에 각각 롯데·서희·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기업형 임대리츠 민간사업자(4차) 공모 심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김포한강 Ab-22BL에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 대한토지신탁), 대구금호 S-1BL에 서희건설 컨소시엄(서희건설, 케이비부동산신탁, 우리관리, KEB하나은행), 인천서창2 13BL에 한화건설 컨소시엄(한화건설, 대한토지신탁, 신영에셋)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앞서 정부는 뉴스테이 공급 확대를 위해 LH 보유토지에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리츠를 활용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4차례 공모를 추진해 3차 공모까지 7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작년 11월 30일에 시행된 4차 공모로, 3개 지구에 총 5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하여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기업형 민간임대 리츠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4차 공모는 사업신청자가 컨소시엄 구성시 시공사, 자산관리회사(AMC) 및 재무적투자자(FI) 모두 각각 최소 10%이상 지분율로 출자한 경우 가산점(2점)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복수의 임대조건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임차인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주거서비스 수준제고를 위해 평가배점을 상향(40→100점) 조정했다.

김포한강 Ab-22BL, 대구금호 S-1BL, 인천서창2 13BL은 모두 공동주택용지로 세대수는 각각 912가구, 591가구, 1213가구 규모다.

LH 측은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 및 뉴스테이 특성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주택품질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포한강에 선정된 롯데건설은 입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하여 개인 맞춤형 공간 활용이 가능한 혼합식 구조, 4-Bay 및 팬트리 등을 전 세대에 걸쳐 적용했으며, 육아특화형, 취미특화형 및 독립공간이 있는 세대분리형 등 타입별 옵션사항으로 둔 것이 특징이다.

대구금호 S-1BL의 서희건설은 주변환경과 어울리고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단지배치와 넉넉한 수납공간 및 주부동선을 고려한 평면계획, 4Bay 등의 단위세대 계획을 내 놓았다.

인천서창2는 한화건설이 전 세대에 100% 4Bay구조(SOHO형, 주거약자형, 취미생활형)와 맞통풍형(시티팜형, 다자녀보육형), 자연조망이 가능한 3면 개방형(세대분리형, 노부부형) 평면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입주민의 자금상황에 맞춰 초기 목돈 마련 부담을 해소하거나, 월세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타입별, 층별 공급조건을 차등화하고 보증금과 월 임대료 선택옵션을 다양화했다.

또한, 기존 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CASTEL Link’,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STARHILLS 서비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꿈에그린 플러스 서비스’ 등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모집공고 등의 사업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