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다. 흰 바탕 백의민족과 삼태극(三太極) 그리고 오방색저고리와 손 맞잡은 강강수월래…. 새해엔 나비처럼 자유롭게 소망의 노래 부리시라!

 

 

 

커피나무에 사랑이 걸렸네. 패브릭 가방에 부귀영화 가득가득 담아 서로 나누어 따뜻한 세상 노래해보렴. 모란꽃 만발한 꽃밭에 까치호랑이 나들이 나오셨네. 기복(祈福)과 벽사(辟邪) 의미를 담은 까치호랑이 동그란 눈동자를 굴리며 우리 곁에 친근하게 다가오누나.

 

 

 

옛날엔 엄마들이 행주를 받쳐서 정성스러운 따끈한 음식을 상에 올려주셨지. 오늘날의 패브릭 장갑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꽃을 그렸더니, 마음이 모아지면 이렇게 풍성한 꽃이 될 거야. 커다란 모란이 피었네.

 

 

 

컴퓨터 자판기에 역동성을 상징하는 말(馬)그림 새겨져 있어라. 워드작업을 하듯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 모니터에 광야를 달리는 뜨거운 에너지 가슴으로 들어오더라. 21세기 대표적 상징 컴퓨터를 소재로 IT(정보기술)와 민화의 접목을 통한 한국의 기상이 세계로 뻗어 나아가리. 샘솟는 희망이여!

 

△글=권동철, 리더피아(leaderpia) 2016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