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국토교통부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건축물은 700만 동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36%가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말 전국 건축물 동수는 698만6913동, 연면적은 35억3406만8000㎡로, 전년 대비 각각 1.1%, 2.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1% 증가한 16억4087만8000㎡, 지방은 2.6% 증가한 18억9319만㎡으로 조사됐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이 2.8% 증가한 16억5416만9000㎡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으며, △상업용 7억2282만8000㎡(20.5%) △공업용 3억6556만1000㎡(10.3%) △문교·사회용 3억904만9000㎡(8.7%) 순이었다.

주거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0억885만9000㎡로 전체의 61.0%를 차지했으며, △단독주택 3억3213만4000㎡(20.1%), △다가구주택 1억5285만6000㎡(9.2%), △다세대주택 1억1042만3000㎡(6.7%) △연립주택 3877만9000㎡(2.3%) 순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면적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3146만4000㎡(32.0%)로 가장 크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2억799만5000㎡(28.8%), △업무시설 1억992만2000㎡(15.2%), △판매시설 5216만㎡(7.2%) 등으로 조사됐다.

▲ 출처=국토교통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지난해 기준 전국 251만1900동으로, 전체(698만6913동)의 36.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1%, 지방은 40.1%로 조사돼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노후 건축물 동수 비율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29.8%로 가장 높고, △상업용(22.3%) △문교·사회용(14.4%) △공업용(7.9%)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방은 주거용이 50.3%로 가장 높고, △상업용(23.7%) △문교·사회용(17.8%) △공업용(13.0%)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18.0% 증가한 5만3601동, 연면적은 14.7% 증가한 1222만8000㎡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80층 높이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꼽혔으며,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대비 5개동이 증가한 94개동으로 조사됐다. 새롭게 추가된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인천 송도아트원푸르지오’(60층, 2동), ‘경남 메트로시티 2단지’(55층),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53층, 2동)이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서울제2롯데월드(123층),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층별 건축물의 동수를 살펴보면, △1층 건축물 435만6000동(62.4%) △2~4층 건축물 227만9000동(32.6%) △5층 건축물 15만4000동(2.2%) 순으로 조사됐다.

면적별 건축물 동수는 △100㎡미만 325만3000동(46.6%) △100~200㎡미만 156만8000동(22.5%) △300~500㎡미만 71만5000동(10.2%)으로 나타났다.

소유 주체별 건축물 동수는 △개인 소유 555만7000동(79.5%) △법인 소유 40만5000동(5.8%) △국·공유 소유 17만6000동(2.5%) 순이었다.

한편,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대비 1.34㎡ 증가(67.24㎡→68.58㎡)했으며, 수도권은 1.07㎡ 증가(63.35㎡→64.42㎡)하고, 지방은 1.61㎡ 증가(71.04㎡→72.65㎡)했다.

시도별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0.8% 증가한 103.2%(61만9000㎡→62만4000㎡)로 가장 컸으며, 이어 △부산(28.2%) △대전(19.3%) 순으로 조사됐다.

▲ 시도별,용도별 건축물 연면적 현황(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