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상반기에 전체 도로예산 8조3752억원의 60%인 5조원을 우선 집행한다. 또 상주~영덕 등 6개 노선을 개통하고 신규인 7개 노선을 착공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위해 전체 도로 예산의 60%인 5조원을 상반기에 미리 집행한다.

고속도로는 총 21곳에 1조 3927억 원을 투자해 상주~영덕 등 6개 노선(241㎞)을 개통하고, 광주~완도(강진) 등 7개 노선(164㎞)을 신규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상주~영덕, 주문진~속초, 동해~삼척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북내륙과 강원도 낙후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부분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도 6월에 전 구간을 개통한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11월,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4월 개통한다.

국도는 총 217곳에 총 3조4925억 원을 투자해 고군산군도 등 58개소 497㎞를 개통하고 충청내륙 등 23곳 246㎞를 신규 착공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신규 착공하는 23개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1조 7861억원에 달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경기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