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 23개국으로 확산되며 중남미에는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도 일어나자 제2의 에볼라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임신부가 물리면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유발한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다음달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는 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아래는 원문이다.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현황 (28일 기준) .출처=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지카바이러스 관련 일문일답]

Q :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어떻게 감염되나요?
A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 국내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나요?
A : 아직까지 국내 감염사례 및 해외 유입사례가 보고가 없으며 유행국가에 여행할 경우만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 유행지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A : 최근 2개월 이내 환자 발생보고가 있는 국가는 중남미 21개, 아프리카 1개, 아시아 1개, 태평양 섬지역 1개 국가이며, 해당 국가에서는 특별히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위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최신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사이트’(travelinfo.cdc.go.kr/travelinfo/ jsp_travelinfo/home/main/main.jsp)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Q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 :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3~7일이 지나서 증상이 시작 되고 최대 잠복기는 2주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이 있고 그 외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며 3~7일 정도 지속될 수 있고 중증 합병증은 드물고 사망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Q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A : 현재까지 예방접종은 없으나 모기 노출을 최소화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방법은 활동 시 모기기피제 사용, 긴소매, 긴바지 착용을 하고 수면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 임신부인데 나와 태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나요?
A :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행이 불가피한 경우는 여행전 의사의 상담을 받고 여행국가에서 모기 회피에 대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Q : 임신중에 발생국가를 다녀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여행에서 돌아와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관절염, 충혈 등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면서 해외 여행력을 꼭 이야기 해주세요.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서 산전 진찰을 통해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습니다.

Q : 모기기피제가 임신부에게도 안전한가요?
A : 각국에서 허가된 모기기피제의 경우 임신부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다만 제품별로 사용법의 차이와 주의사항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Q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모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치료 완료 후 최소 1개월 동안은 헌혈하지 않습니다.